4 さよならストレンジャー 안녕, 이방인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번지는 땀  눈을 뜨면  그리운 목소리가 들리네


깜깜한 점심 휴식시간
김빠진 사이다 흘려넣는다

건널목을 빠져나가  걸음도 말하는 것도
점점 느려져가네

그때 우리는 운동화 벗어던지고
텔레비전 속으로부터 뛰쳐나와 갔다

힘 빠진 자세도 찢은 지도도
텔레비전 속 나는 숨 멈추고 있었다

여름이 오네  창문을 열었다
세상이 보이는 것은 수화기로부터뿐

진심으로 고마워  수국에 동정(同情)을 흘려넣는다

안녕 안녕
너의 얼굴  일식(日食) 같아
기억이 멀어져가네

안녕, 이방인  풍경 소리
텔레비전 속은 텅 비어 있네

안녕, 이방인  녹슨 여벌 열쇠
한낮의 하늘으로 빠져버렸다

안녕, 이방인
안녕, 이방인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8a2f.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A01422

 

-

앨범 제목과 동명의 곡. <東京>의 note에서도 언급했던 <로킹온재팬Rockin' on JAPAN> 20068월호에서, 야마사키 요이치로山崎洋一郞는 이 앨범에 대해서 평범한 인상을 받았고, 기대에 못 미쳤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이 앨범을 사고 처음 들으면서 내 나름의 기대보다는 조금 '조용한' 앨범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나는 베스트 앨범에서 <街>나 <靑い空> 같은 노래를 들으며 쿠루리의 초기 노래들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래는 《図鑑》을 먼저 살까 고민을 했었는데 첫 번째 앨범부터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마 그때 그냥 《図鑑》을 먼저 샀다면, 위와 같은 생각은 안 했을지도 모르겠다.

-
야마사키 요이치로는 또한 데뷔 앨범인데도 이렇게 노스탤직한 제목에, 감상적인 노래를 담은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키시다 시게루는 첫 번째 앨범이라기보다는 (《もしもし》와 《ファンデリア》에 이은) 세 번째 앨범, 혹은 그 이전의 데모 테이프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 앨범일지도 모를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