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虹 무지개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언덕의 저편으로부터
날개 없는 하루살이가
무지개를 달라고 천남성(天南星) 부르고 있네

마을에 내렸습니다
발자국이 사라져가네
너는 쪽빛으로 물든 하늘 위에서 부르고 있네

녹슨 선로변  눈물 마른 육지장(六地蔵)
아무것도 없는 넓은 들판  돌아갈 일도 한탄할 일도 없네

고개의 작은
바위의 위에 섰습니다
무지개는 보이지 않지만 먼 하늘은 불타고 있네

녹슨 선로변  눈물 마른 육지장(六地蔵)
아무것도 없는 넓은 들판  돌아갈 일도 한탄할 일도 없네

배에 불을 켜고
문주란은 흔들리고 있네
언덕의 저편으로부터 너는 나를 부르고 있네

녹슨 선로변  눈물 마른 육지장(六地蔵)
아무것도 없는 넓은 들판  돌아갈 일도 한탄할 일도 없네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33a1.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A01420

 

-

천남성(天南星) : 식물 이름으로,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미즈바쇼(水芭蕉)”는 천남성과의 다년생 식물이라고 한다.


-
육지장(六地藏) : 불교용어로, 육도(六道)에서 중생의 고환(苦患)을 구하는 여섯 지장. 별 상관없는지도 모르겠지만 교토에는 케이한 전차, JR, 교토 시영 지하철의 로쿠지조(六地藏)라는 이름의 역이 있기도 하다.


-

1999224일 발매된 쿠루리의 두 번째 싱글. 표지는 사토 마사시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

아주 좋아하는 곡이다.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지 잘 알 수 없지만, 신비로운 느낌이랄까... 서양의 록을 들을 때와는 아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노랫말 역시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준다. 천남성, 문주란 등의 식물 이름도 아름답고 독특한 풍취을 더해준다.


-

위키피디아에 나와 있는 정보에 따르면,

TVK <Mutoma JAPAN>의 테마송, TV 도쿄 <JAPAN COUNTDOWN>의 엔딩테마로 쓰였다고 하며, 키시다 시게루는 이 노래를 "쿠루리를 상징하는 곡"이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