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ギター 기타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둑에 주저앉네
오랜만인데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 갈색머리 여자아이나
돌아오던 길에 고여 있던 염색공장의 끈적한 느낌도

봄 내음 풍기는 내 얼굴도
내가 느낀 계절의 분위기를 산산이 부수었습니다
무엇인가의 생명줄 풀리면
슬픔 속에서 나는 발버둥치겠죠

머리가 멍하네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 벌거벗은 채 기타 쥐어뜯네
아주 멋진 코드
이 코드만으로 계속 가고 싶어

미래를 두려워하네
그것은 지금을 사는 것보다도 더더욱
멋진 일이라고 결심했습니다
뒷마당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원래 편지를 잘 쓰지 않는 네가 비뚤비뚤 쓴 답장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최고예요

인사만 반복하고 있나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청년이 될 건가요

나는 홀로 남겨져 있나?

“도감 샀어. 굉장한 앨범인데”
당연한 거 아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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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a2.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52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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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45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5번째 싱글, <春風>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春風>은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아 이 블로그에는 아직 올리지 못했네요..ㅠㅠ 가사가 참 멋진 노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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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번역해서 올려보고 싶던 노래였는데,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그럴싸하게 번역하기가 힘들어 약간 자괴감이 들기도...ㅠㅠ; 어미를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건 모든 노래에 공통적인 사항인 듯하다. 흑흑.. 그럴 땐 그냥 직역하는 게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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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린 뒤 3년 넘게 지난 지금도 아리송한 부분은 染色工場のマッド感 이라는 부분. 예전에는 왜 '칙칙한 느낌'이라고 했었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マッド라고 하면 영어로는 mud, mad 정도일 텐데, 그게 염색 공장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 수가 없고. マッド感으로 검색해보면 가끔 マット感(매트한 느낌)과 혼동해 쓴 경우가 나오기는 하는데 여기서도 그런 건지는 더더욱 알 수가 없고. ㅠㅠ 끈적한 느낌 같은 것을 말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정답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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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僕の済んでいた街》 첫 번째 CD에서 한 곡만 꼽아야 한다면 이 노래가 아닐까. 오랜만에 들어도 역시 좋다. 2014년, 힘들 때 많이 들었던 노래. 음악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지는 이 노래를 들으면, 나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계속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특히 ハローグッバイくり返(かえ)しますか? / 感じない若者になりますか 이 부분을 들으면. 그리고 끝 부분에 “굉장한 앨범인데”라며 (당시 로드 매니저의 목소리라고 함) 뻔뻔하게(?) 앨범을 광고하는 부분도 참 마음에 든다. 물론 《도감》은 좋은 앨범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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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