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Revolver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해독하기 어렵습니다
전하는 것은 말이 아니겠지
사실 별다른 문제 없고
조금 외롭네

리볼버 들여다보는 정처 없는 길
미안해 지키지 않는 약속도
미안해 마음이 담겨 있지 않아서

실탄이 들어 있습니다
울면서 거짓의 호소를
물 위에 튀었습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 돌 날아갔네

리볼버 들여다보이는 정처 없는 길
알아채지 못한 깨뜨렸을 약속도
알아채지 못한 마음이 담겨 있지 않아도

리볼버 들여다보는 정처 없는 길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339b.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52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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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517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8번째 싱글, <リバー>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リバー>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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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의 첫 번째 대목이 내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ㅠㅠ リボルバー除くあてどない道가 특히 마음에 걸리는데..  除く를 자동사로 해석해야 할까, 타동사로 해석해야 할까? 지금은 타동사로 생각해 총을 들여다본다는 의미로 번역해보았다.


 

Posted by aros





15 Ricochet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나는 생각해 정말로 생각해
너 같은 아이는 백 명 정도 있겠지
특별히 네가 아니어도 괜찮을 텐데

나는 눈물 흘리네 넘치는 눈물 멈추고 싶어
널 지금 붙잡아둬야 해
지금 잡아둬야 해
너에 대해 생각해
꼭 안은 가슴 아프네

나는 잊네 한순간 잊어버리네
널 범할 핑계를 생각하네
너에 대해 생각해
꼭 안은 가슴 아프네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e.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526-166

 

-

2001517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8번째 싱글, <リバー>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リバー>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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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 수록된 라이너 노트에서 키시다 시게루는 <リバー>에 수록된 세 곡이 모두 リ로 시작한다는 점, 서로 가사의 내용이 호응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ricochet는 ‘물수제비뜨기’라는 뜻인데, <Revolver>에는 誰も見てない時に石はねた라는 가사가 나온다는 점을 주목해볼 수 있겠다.

-
간결한 가사 속에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노래. 아직 사춘기를 겪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풋풋하고 조금은 거친 느낌이 있는 곡인데, 한편으로는 약간 경건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될 만큼 마음이 차분해지는 곡이기도 하다. 앨범에 동봉되어 있는 라이너노트에 따르면 노천탕에서 레코딩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또렷이 울려퍼지는 듯한 키시다 시게루 님의 목소리가 참 좋다. 살짝 들려오는 물소리도.


 

Posted by aros





16 踊りませんか次の駅まで 춤추지 않겠습니까 다음 역까지


作曲 くるり
(작곡 쿠루리)



instrument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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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59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0번째 싱글, <男の子と女の子>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참고로 3번 트랙은 WORLD'S END SUPERNOVA -Break Beat Mix- 라고 한다.
<男の子と女の子>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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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ハローグッバイ 헬로 굿바이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첫차와 다음 열차를
무심코 놓쳐봤어
지루한 가운데 나도 모르게
눈에 먼지가 들어갔는지 눈물이 나왔네

이다음은 언제일까
늦지 않으면 어디로 날아갈 거야
헬로 굿바이

이 기분 설명할 수 있는 말도 기억했어
안타까워서
오늘도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네

마지막 부탁이야 창문을 열어줘
먼 옛날 일 슬프지도 않아
내 로커, 네 로커
비스듬하게 마주보고 있었네
기분 탓이야

언젠가부터 당신을 잊어버릴 듯해
이다음은 언제일까
걷고 싶은데 비가 내리고 있네
헬로 굿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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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339d.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526-167

 

-

2002 59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0번째 싱글, <男の子と女の子>의 4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男の子と女の子>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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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줄에 나오는 乗り過ごす라는 단어가 조금 마음에 걸리는데, 사전상으로는 “열차 등에 탄 채로 목적지를 지나쳐버리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앞에 ‘첫차’와 ‘다음 열차’라는 목적어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타지 않고 그냥 보낸 상황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놓쳐봤다’라고 해보았다.

 

Posted by aros





2 すけべな女の子 밝히는 여자아이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물빛의 연필으로
마음 잘라내어 그려보고 싶네
황혼의 골목길은 물결치고
시간과 호흡은 멈추었다

헬리콥터의 프로펠러 소리는
이 한숨에 섞여가네

물빛의 셔츠 속
큰소리 쳤던 가슴도 사라져 없어졌다
서쪽 하늘 아득한 바람
흐르고 있는 듯해 거리는 멈춰 있네

편의점의 여자아이
축제가 끝나기 전 도착할 수 있을까

밝히는 여자아이
황혼 녘의 악몽
밝히는 여자아이
황혼 녘의 악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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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45bf.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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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917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1번째 싱글, <HOW TO GO>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HOW TO GO>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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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 곡이다. 베스트 5 안에는 반드시 들 것이다.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조금 수정해서 올린다. 꽤 길어서 단락별로 한 행씩 띄어쓰기를 할게요..


처음 들었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가 몇 번 더 들으면서 좋아지는 노래가 있고, 처음부터 그럭저럭 괜찮았다가 아주 좋아지는 노래가 있고, 그럭저럭 괜찮았다가 마음에 크게 남지 않고 희미해지는 노래가 있고, 아무리 들어도 영 별로인 노래가 있고, 처음부터 마음에 느낌표를 떠오르게 하는 노래가 있다.


<すけべな女の子>는 처음부터 마음에 느낌표를 아주, 많이 떠오르게 했던 노래이다. 잠깐씩 한숨 돌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높은 곳에서 계속 머무르고, 마지막은 질주하는 노래.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딱 30초 정도만 길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도 생각했다. 어쩐지 동양적이며 신비한 느낌도 들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아라키 유코 언니의 드럼 소리가 심장을 두드린다.


"すけべ"는 호색(好色)의 의미인데, 《僕の住んでいた街》 앨범의 한국 라이센스반에서 "밝히는"이라고 번역한 것을 나도 그대로 썼다. 그렇지만 정작 가사에서 특별히 직접적으로 "야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참 수수께끼 같은 가사.


오늘(여기서의 ‘오늘’은 2012912일입니다) 퇴근길 버스 안에서 몇 번이고 들었다. 몇 번을 들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잠시 다른 밴드들의 노래들을 들었다가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또 듣고, 집에 와서 또 두 번 듣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노래를 찾느라 몇 번을 더 들었다. 올리고 나서도 몇 번을 더 들었다....라고까지 쓰려니 내가 너무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군. -_-;;


키시다 시게루의 라이너 노트에 따르면 모리 노부유키가 있던 시절부터 이미 있던 곡이라고. 싱글이나 앨범에 수록되는 것은 계속 미뤄지다가 <HOW TO GO>의 B면에 수록되었다.


유튜브에 보면 이 노래의 PV도 올라와 있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삭제된 모양이다. ㅠㅠ 앞서 아라키 유코가 드럼을 연주했다고 썼는데, 그 영상에서는 크리스토퍼 맥과이어가 등장한다. 아무튼 나는 이 밴드가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가슴이 콩닥콩닥. 키시다 상이 잘 안 보여서 조금 아쉽지만.. 언제나 절대로 가만히는 노래를 못 부르시는 분. ㅋ 트위터의 키시다 시게루 봇에서 읽은 건데, 자기가 노래할 때 동작을 보고 "시게루 댄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창피하니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보면 가끔은 정말 춤추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ㅎㅎ


내가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편의점의 여자아이, 축제가 끝나기 전 늦지 않을 수 있을까”부터 마지막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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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정말 언제 들어도 감동이구나. ㅠㅠ 정말정말 사랑해요 ♡



 

Posted by aros





4 真夏の雨 한여름의 비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너와 내가 만났더라면

아주 슬픈 일인데

따스한 커피 손에 든 채

부드러운 키스를 하고 싶어

 

너와 내가 만났더라면

기대는 점점 부풀고

사그라지고

흐린 하늘과 답 맞춰보네

 

, 네 이름은

얼마나 외우기 어려운지

 

동쪽 하늘로부터 미래의 바람

따라잡지 못할 듯한 기분이 들어

네 미소는 쓸쓸하고

흐린 하늘과 답 맞춰보네

 

, 네 이름을

부르면 싹 사라져버리고

붉은빛 띤 피부로부터 한여름의 비가

일기예보 너는 틀렸어

 

너와 내가 만났더라면

계절은 흐르지도 않고

부드러운 그 머리 나부끼며

역 플랫폼에서 기다리다 바람맞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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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c.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0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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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23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4번째 싱글, <BIRTHDAY>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참고로 초회한정반에는 <水中モーター>의 라이브 버전(20041120일 도쿄 젭Zepp에서의 공연)이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BIRTHDAY>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18

-
여름에 관한 노래가 좋다. 비에 관한 노래도 좋다. 약간 습기 찬 여름의 낭만을, 이 노래도 전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느린 호흡으로.



 

Posted by aros





5 帰り道 돌아가는 길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마음이 고동치기 시작했어
봄 햇살이 그렇게 만들었어 아냐,
당신의 미소가 그렇게 만들었어
솔직한 내가 그렇게 만들었어

이제부터 나는 걷기 시작해
봄 햇살을 받으면서
이제 지치지 않아

딸깍딸깍 딸깍딸깍

당신의 말 반복하네
별 수 없는 난 돌아가는 길
입맞춤은 오늘도 어색하고
지금이라면 난 날아갈 수 있어

이제부터 나는 걷기 시작해
봄 햇살을 받으면서
계속

딸깍딸깍 딸깍딸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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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b.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0759

 

-

2005 8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5번째 싱글, <Superstar>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Superstar>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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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 수록된 라이너노트에도 나와 있듯이 ‘こんこんからからここんこん 콘콘카라카라코콘콘’은 나막신 소리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참 귀여운 어감인데, 이 소리를 한국어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고민했다. 처음에는 ‘또각또각’으로 하려고 했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이 말은 아무래도 구두에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 뜻풀이에 나막신이 들어가는 낱말들을 검색해보았다. 그 낱말들 중 ‘딸깍발이’라는 말을 보고(중학생 때인지 고등학생 때인지, 아무튼 국어 교과서에 실린 수필 제목) 아, 이거다! 싶어서 바로 채택. 곧 이렇게 두근두근하고 씩씩한 봄 노래가 어울릴 나날들이 다시 찾아오겠지.



 

Posted by aros





6 真昼の人魚 한낮의 인어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아주 작은 당신의 꿈은 추억투성이 한낮의 인어
아주 소중한 이날의 아침도 말들도 붉어지고 작별인사로 사라졌다

밝아져 정신을 차려보면 귀 뚫은 구멍도
가슴속 상처도, 감추었던 거짓말도, 흙으로 돌아간 생각도
줄곧 혼자서 그린 지도조차도
당신의 눈동자에 녹아들어가네

너의 풍경은 아름다운 채로 도저히 제대로 되지 못하고
조용히 잠든 인어 그림자도 모르는 체하고서 내 꿈을 좇네

분명 당신이 흘리는 눈물을 나는 그저 가장자리 장식하여
땅거미의 슬픔 알아차려지지 않도록
해변의 푸른빛과 너의 모든 것을 배에 띄워
온화한 밤을 맞이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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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a.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0760

 

-

2005 8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5번째 싱글, <Superstar>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Superstar>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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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노래. 가사도 그렇지만 아름다운 멜로디와 편안한 분위기, 피들 연주가 참 좋다. 혼자 있을 때 자주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날씨 좋은 날 한가롭게 산책할 때도 참 잘 어울리는 곡. :)



 

Posted by aros





7 The Veranda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변명 따위 통하지 않아
베란다의 담배에서 새파란 연기가 피어오르네
나무틀에 씌워져 새파란 연기가 보이네

흐려질 듯한 날씨의 하늘 따위
똑바로 위를 쳐다보고 있어
변명처럼 너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겠지

금방이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모두 없어져버렸을까
그토록 사람은 강한 존재일까

나란 녀석 이렇게 이런 기분을 노래로 만드네
너라면 어떻게 하겠어 무엇을 떠올리나
아니면 모두 잊어버릴까

바깥의 공기는 맑겠지
매화 꽃잎만이 계절이 찾아옴을 알려주었네

봄이 되면 바뀔 거라고
말한 대로 될까

네가 보낸 소식도 없이 한 계절은 지나가고
얼굴 찌푸렸을 때 조금 떠오르다 다시 사라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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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a80c.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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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26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7번째 싱글 <Baby I Love You>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Baby I Love You로 검색해서 잘못 찾아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Baby I Love You>에 대해서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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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혹은 걸으며 이동하는 시간에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아서, 음악을 들으며 다른 생각을 하거나 풍경을 바라보거나 하면 자칫 노래들이 그냥 지나가버릴 때도 종종 있다. 가사를 음미하지도 사운드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배경음악처럼 그냥 흘러가버릴 때도 많은데, 물론 그건 그것대로 좋기는 하다. 아무튼 이번에 가사를 번역해보며 느낀 건 이 노래도 사실 그런 식으로 흘러가버리곤 했던 노래였다는 것. 가사를 대충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여러 번 들었음에도 가사를 번역해보니 정말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놀랐다. 물론 더 좋아진 건 당연한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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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찌된 일인지 이 싱글의 초회한정반을 가지고 있다. 쿠루리를 좋아하게 된 뒤로 몇 달 동안 꽤 많은 CD들을 사버렸는데(그런데 무서운 건 내게 그렇게 많이 샀다는 자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_-;;), 그중 한 장이었던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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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ヘイ! マイマイ!! 헤이! 달팽이!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느긋이 느긋이 살아가고 싶은데
어쩐지 오늘은 너무 서둘러

비 내리는 건 비 내리는 건 너무 좋아요 모두의 움직임이 둔해져

나는 달팽이 이봐 이봐 잎에 멈춰 있을 뿐인
달팽이 이걸로 됐니
방해받아서 완전 어색해 완전 어색해

어쩔 줄 모르며 담배 피네 두꺼비 아저씨의 압박
속지 마 생각해보자 답은 아주 간단하지

달팽이 이걸로 됐니?

잎에 멈춰 있을 뿐인 나는 달팽이 이봐 이봐
방해받아서 완전 어색해 완전 어색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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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a836.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2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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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30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8번째 싱글 <ジュビリー>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ジュビリー>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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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다 상의 독특한 스타일의 보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곡이기도 하다. ^_^ 사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マイマイ에 달팽이라는 뜻이 있는 걸 몰랐으니 가사의 내용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뒤 뭔가 의문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두꺼비 아저씨의 압박”에서 피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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