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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29 5 アナーキー・イン・ザ・ムジーク Anarchy in the Musik 아나키 인 더 무지크





5 アナーキー・イン・ザ・ムジーク Anarchy in the Musik 아나키 인 더 무지크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전혀  경박한 걸로 충분해
재와 누각을 샅샅이 뒤지고
싸구려 조잡한 폭탄을 안고서
숨어드네 지하 깊숙한 곳으로

전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걸로 충분해
맞지 않는 리듬으로 충분해
그곳이 뜻밖에 딱 들어맞거나 해서
크로매틱(chromatic)으로 기어올라간다

아아 아아

물론  미끄러지는 손은 한가운데 섹시 란제리로
전혀  피부의 감촉도 없이 내 호흡은 계속 흐트러진 채

전혀  틀린 걸로 충분해
하이(high)와 로(low)를 샅샅이 뒤지고
동요하는 마음 틈새 조금 엿보고서 누군가 무언가 말하네
전혀  틀린 걸로 충분해  오선보 틈새의 콩나물 대가리
샤프도 플랫도 내추럴도
홀톤(whole tone)으로 기어올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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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ad60.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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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에서 가장 아끼는 노래이며 내가 지금껏 들어본 쿠루리의 모든 노래를 통틀어서도 베스트 5 안에는 반드시 들어갈 노래.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독특하구나 생각하며 조금 적응이 안 되었지만 얼마 안 있어 아주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다. 노래 전체에 흐르는 음습한 느낌과  퇴폐적인 느낌의 키시다 상의 보컬이 너무나 섹시한 노래이지만, 무엇보다 현악 연주가 가장 멋지게 어우러진 노래가 아닌가 싶다(물론 이 노래에 담겨 있는 모든 소리가 다 좋다. ㅎㅎ).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역시 번역은 어렵다.. -_-; 가사가 전하려는 바를 쉽사리 알 수는 없지만, 灰[하이]や楼[로우]/ハイ[하이]やロウ[로우]를 대비시킨 점이라든지, 크로매틱(반음 혹은 반음계), 홀톤(온음) 등의 여러 가지 음악 용어들이 나와서 매우 흥미롭다. お玉杓子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음표를 가르키는 속어로서 ‘올챙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콩나물 대가리’라고 하므로 그 단어를 살려주었다.



 

Posted by a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