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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1/02 図鑑2012. 12. 24. 00:40





2 マーチ March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이런 기분은
첫 봄바람을 타고 사라져가면 좋을 텐데
밤의 공원은
춥지는 않지만 모래폭풍이 흩날리네

나와 너밖에 없는 세상에서
굶주림과 목마름 없는 세상에서
상어 같은 피부로 스쳐 지나가네
상처를 만들고는 사랑하네

그것이 밤하늘에 떠오르고는
사라지는 것은 없어진다는 것인가
지금은 어제가 아닌 내일이라고 말하는 걸
믿을 뿐이야

코트를 벗어
해가 길어짐을 기뻐해
이 거리의 작은
밤은 우리를 두고 가네

어색한 것은 안 돼
하찮은 것은 용서하지 않아
생각하는 것은 사랑하는 규칙
느끼는 것은 좀 더...

그것이 밤하늘에 떠오르고는
사라지는 것은 없어진다는 것인가
지금은 어제가 아닌 내일이라고 말하는 걸
믿을 뿐이야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fae4.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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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一番 : 입춘 후, 처음으로 부는 강한 남풍.
이 외에도 바람과 관련하여 夕凪(유나기 : 저녁때 해풍과 육풍이 교체될 때 일시 무풍 상태가 되는 현상으로, 쿠루리의 가사에도 종종 등장한다), 木枯らし(코가라시 :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부는 건조하고 찬 바람) 등 흥미로운 단어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어쩐지 한국어에도 바람에 관련된 단어는 어떤 게 있을까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재미있는 단어가 많다. 색바람(이른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서릿바람(서리가 내린 아침에 부는 쌀쌀한 바람), 소소리바람(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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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들을 때면 언제나 엄청난 폭풍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답답한 기분일 때 이 노래를 들으면 그래도 조금은 후련한 느낌이 들기도. 얼른 코트를 벗어도 되는 계절이 왔으면 좋겠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겨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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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노래 제목이 '행진'의 의미인 마치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3월'일 수도 있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
3월이 되면 그래도 그럭저럭 코트를 벗고 해가 길어지는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3월에 코트를 벗는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_-; 해가 점점 길어지는 것을 보면 정말 계절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바뀐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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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