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沈丁花 서향(瑞香)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아들아, 여기는 온통 황폐해진 사막이란다
피려 했던 서향 대신 너는 태어났단다
네게 보여주려 했던 추억은 모두 부서져버렸지
어디까지 갈까 끝없이 이어지는 연꽃의 바다
아들아, 네가 태어나기 조금 전
모든 희망은 썩어버리고 모두들 울고 있었단다
미안하구나, 아들아 새 화분을 사왔단다
네게 보여주려 했던 작고 작은 서향
어디까지 갈까 끝없이 이어지는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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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a037.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2091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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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도 슬픈, 그리고 문학적인 느낌이 강한 노랫말. 동일본 대지진이 쿠루리의 작품 활동에 미친 영향을 짐작하게 하는 또 하나의 노래인 듯핟. 키시다 시게루의 노래와 기타 연주, 요시다 쇼넨의 첼로 연주만으로 이루어진 아주 조용하고 고요한 노래.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노래 중 가장 슬픈 정서를 담고 있지만 그 정서를 결코 과장해서 내비치지 않는 절제의 미학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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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은 팥꽃나뭇과의 상록 관목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재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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