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さよなら春の日 봄날이여 안녕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화창한 봄의 내 여행길은
햇살이 아주 따뜻했습니다
어디로 사라질까 헤매던 날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온화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 지금 때를 알고
당신에게만 이 순간 상냥하게 대하고파
지금도 나는 목을 마르게 하고
모두 잊은 척하며 잠드네
당연한 일이겠지 이별이 다가오네
울지 마 부탁이니까 곁에 있어주렴
떠나면 애달픈 노정일 터
당신의 눈꺼풀 속에서 헤엄치네
아침이 왔구나 꿈을 버려야만 해
비가 온 것은 어제였습니다
잘 가게, 벗이여 숨지 말고 나오길
빙글빙글 도는 양산 무지개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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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d.html
https://www.uta-net.com/movie/9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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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11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3번째 싱글, <ロックンロール>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ロックンロール>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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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관련된 노래여도 쓸쓸함이 묻어 있지만, 한편으로는 봄 햇살처럼 참 아름다운 곡이기도 하다. 듣다 보면 약간 엄숙한(?) 기분이 되기도. 봄과 가을 모두 날씨가 온화한 편이지만, 둘의 분위기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봄은 좀 더 젊은 느낌이라면 가을은 원숙한 느낌이고, 봄이 풋풋한 느낌은 있어도 아직 치기 어린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 가을은 많은 일을 겪은 뒤 자신의 중심을 더욱 안정적으로 잡은 사람의 모습이랄까. 이 곡도 봄날의 더 어렸던 나날과 작별하며 노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노래를 들으며 내 인생의 ‘봄’에 떠났던 여행길은 어땠나 뒤돌아보게 된다. 이 노래처럼 어디로 사라져버릴까 헤매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온화했던 나날들이기도 하고, 그 뒤에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기도 했을 것 같다. 그래도 그러고 난 뒤 아주 조금은 성숙해졌으리라 믿고 싶다(과연...-_-;;). (몇 년 뒤 다시 읽어보니 참 오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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