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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04 Humbert Humbert, 言葉はさんかく こころは四角
  2. 2016.07.04 YMO 2
이야기2016. 7. 4. 15:36



ハンバート ハンバート、言葉はさんかく こころは四角


요즘 NHKニッポン戦後サブカルチャー史(일본 전후 서브컬쳐사)라는 책을 읽고 있다. 원래 NHK에서 방송을 한 뒤 나온 책인 모양인데, 방송에 비해서 책의 내용이 별로라는 평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읽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뮤지션도 있고, 익숙한 이름이 나와서 반가우면서도 그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흥미롭다. 여러 영화와 책, 신주쿠와 시부야의 옛 모습에 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책 속에는 다카다 와타루라는 뮤지션의 대표곡 중 하나로 <生活の柄>가 언급되어 있다. 이 곡을 험버트 험버트의 곡으로 알고 있었던 나는 놀라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다. 커버한 곡이었던 것이구나... 사노 유호의 보컬이 너무나 예뻐서 종종 듣곤 하는 곡이다. 아무튼 사실 이 이야기는 지금 올리는 곡하고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_-;; 오랜만에 험버트 험버트의 곡을 찾아 보다 그들이 쿠루리의 <言葉はさんかく こころは四角>를 커버한 곡을 들어보았다. 데모 버전이라서 조금 거친 감이 있지만 신선한 매력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좋은 노래는 어떻게 불러도 좋구나 싶기도 했다. :)



Posted by aros
궁시렁2016. 7. 4. 15:14

YMO



Yellow Magic Orchestra, Rydeen(1979)



내가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에는 명절 때 TV에서 영화 <마지막 황제>를 자주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일찍 잠드는 아이였던 모양이다. 보통 밤에 해주곤 했기에 한참 재미있게 보다가도 밀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해서 몇 번이고 영화를 보는 데 실패했었다. 그러다 최근에 드디어 <마지막 황제>를 끝까지 보았다. 이게 대체 얼마 만의 성공인지...-_-;; 놀랍게도 배우들이 영어로 대사를 말해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었지만,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었다.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OST가 정말 훌륭했다.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사카모토 류이치의 다른 음악도 찾아보고, 그러다 YMO의 <ライディーン> 제작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이 다큐멘터를 다 보고 나니 어느새 멜로디가 귀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다카하시 유키히로가 설명하기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음악을 신시사이저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특히 <7인의 사무라이>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잘 들어보면 다그닥다그닥 하는 말 달리는 소리 같은 음향도 들리고.. ^^;


YMO는 워낙 유명해서 예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고 언젠가 한 곡 정도 들어본 적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내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생각해보면 3~4년 전만 해도 내가 이런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고맙게도 《Solid State Survivor》 앨범을 선물 받아서 요즘 가장 자주 듣고 있다. 




Yellow Magic Orchestra, <Tong Poo>


사카모토 류이치가 만든 곡 <Tong Poo>의 93년 라이브 영상. 참고로 東風을 어떻게 이렇게 읽게 된 것인지 검색해보았지만 알 수 없었다 ㅠㅠ; YMO83년에 산개(散開)했다 93년에 다시 재생(再生)했었다고 한다. 권리상 문제로 YMO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다고 하는데, 다카하시 유키히로의 드럼을 보니 정말 YMO라는 글자 위에 X가 그려져 있다! ;ㅅ; 피아노 버전으로 들어도 좋은 곡. 아무튼 참 좋다. 얼쑤얼쑤 ♬

... 이런 글을 썼었는데 영상이 잘린 관계로ㅠㅠ 다른 영상을 올린다. PUBLIC PRESSURE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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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