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2012. 12. 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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真夏のくるり는 "한여름의 쿠루리"라는 뜻으로, "마나쓰노쿠루리"라고 읽습니다.

"쿠루리"란 교토의 리쓰메이칸 대학교의 서클 "록 코뮌"에서 탄생하여 1996년 결성, 1998년 메이저 데뷔,

현재까지 멋진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일본의 록 밴드 쿠루리입니다.


애초에 이 블로그는 쿠루리의 노랫말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올려놓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하지만 부끄럽게도 제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 데다가 쿠루리에 대해서 아직 잘 알지 못하기 떄문에,

(라고 쓰고보니 이런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에는 최악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듯도 하지만... -_-;)

일단 저 혼자서 번역을 모두 해놓고 나중에 더 다듬어서 올린 뒤에 이 블로그를 개장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이라면 대체 어느 세월에 블로그를 열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일단 해놓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올리며,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로서의 블로그로 부담없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쿠루리의 노랫말이나 인터뷰 등을 번역하여 올리는 것을 첫 번째 테마로 삼지만,

가끔은 제가 올리고 싶은 다른 글들도 함께 올릴 생각이에요.

혹시 지나가시던 길에 이 블로그를 보신 분들 중에서 번역이 이게 뭐야! 하고 생각하신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야기해주시고 지적해주세요.

그리고 쿠루리에 대한 자료도 많이 모아가고, 일본어 실력을 갈고 닦으며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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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번역 하단에는 저의 코멘트를 적기도 하는데요, 저는 음악적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보니 ㅠ ㅠ 대단한 내용은 적지 못하지만 저의 감상이나, 잡지에서 읽었던 관련 내용 같은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번역에 대한 변명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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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리의 노래 중에 <真夏の雨(한여름의 비)>라는 노래도 있지만, 사실 그 제목에서 이 블로그의 제목을 떠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목을 떠올린 뒤에야 '아, 그런 제목의 노래도 있지!' 하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고 보면 <Natsuno>라는 노래도 있죠. 저에게 쿠루리 그리고 쿠루리의 음악은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존재입니다. 제가 쿠루리의 음악에 빠져들게 되었을 때가 여름이었고, 그때는 제가 살아오면서 여름이라는 계절을 많이 좋아하게 된 시기이기도 했어요. 물론 지금도 좋아하고요. 유난히 여름 노래가 많은 듯도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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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어쩐지 굉장히 쑥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블로그입니다.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지만 제 성격이 워낙 그런 성격이다보니. (웃음)

위에 썼듯이 개인적인 블로그이지만, 쿠루리의 음악을 사랑하시는 어떤 분과 저의 마음이 닿는 일도 있기를 바라며

블로그의 문을 살며시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