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2/奇跡2017.10.15 19:54





1 鹿児島おはら節 가고시마오하라부시


鹿児島県民謡 編曲 くるり & 田中佑司
(가고시마 현 민요 / 편곡 쿠루리 & 다나카 유지)



花(はな)は霧島(きりしま) 煙草(たばこ)は国分(こくぶ)
꽃은 기리시마 담배는 고쿠부
燃(も)えて上(あが)るは オハラハー 桜島(さくらじま)
타오르는 것은 사쿠라지마

雨(あめ)の降(ふ)らんのに 草牟田川(そむたがわ)にごる
비도 내리지 않는데 소무타가와 탁하네
伊敷(いしき)原良(はらら)の オハラハー 化粧(けしょう)の水(みず)
이시키 하라라의 화장 씻긴 물

見(み)えた見えたよ 松原(まつばら)越(ご)しに
보인다 보여 소나무 숲 너머로
丸(まる)に十(と)の字(じ)の オハラハー 帆(ほ)が見えた
동그라미에 십자 그려진 돛이 보인다

おけさ働(はたら)け 来年(でねん)の春(はる)は
오케사 일해라 내년 봄에는
とのじょもたせる オハラハー よか青年(にせ)を
서방님을 맺어주마 잘생긴 청년을
(ハア ヨイヨイ ヨイヤサ)

伊敷原良の 巻揚(まきゃげ)の髪(かみ)を
이시키 하라라의 틀어 올린 머리를
髪を結(ゆ)たなら オハラハー なおよかろ
묶으면 더욱 예쁠 테지

雨の降る夜(よ)は おじゃんなと言(い)うたに
비 내리는 밤에는 오시지 말라 했건만
ぬれておじゃれば オハラハー なおかわい
젖은 채 오시면 더욱 어여쁘다오
(ハア ヨイヨイ ヨイヤサ)



──────


-

(새삼스럽지만...)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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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오하라부시는 일본 가고시마 현의 민요로서 에도 시대 초기부터 불렸다고 알려져 있다. 지역 축제인 오하라마쓰리에서는 이 곡에 맞추어 춤을 춘다고 하며, 가사가 조금씩 다른 여러 버전이 있다.
명칭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력한 것은 류큐를 침공할 때 종군했던 휴가노쿠니(日向国) 야스히사(安久) 지방의 향사가 전쟁터에서 사기를 고무하기 위해 불렀던 얏사부시(安久節)가 하라라(原良)의 향사에 의해 전승되어 가고시마 현 전역에 퍼져 발상지인 '原良'에 '小'를 붙여 '小原良節'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라고 한다. (이상 위키피디아 일본) (小는 훈독으로 읽을 때 '오' 혹은 '코'로 읽는다. '오하라라부시'에서 줄어들어 '오하라부시'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鹿児島小原節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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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OST의 첫 번째 트랙으로, 내가 알기로는 영화 초반부에 전주 부분만 나왔던 것 같다. 민요답게 구성지게 부른 키시다 상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 처음 들었을 때는 할아버지가 부르는 것처럼 부르셨네.. 라고 생각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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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서 オハラハー와 ハアヨイヨイヨイヤサ는 의미 없는 추임새 같은 것이라 번역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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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번역을 조금이라도 보완하기 위해 몇 가지 각주를 답니다.


霧島, 国分, 桜島: 모두 가고시마 지방의 지명이다. 고쿠부는 한때 담배 생산지로 유명했는데, 고쿠부 시는 2005년 다른 지역과 합병되어 기리시마 시가 되었다. 사쿠라지마는 화산섬으로 지금도 분화가 일어나는 활화산이다. 영화 속에서 코이치는 화산이 폭발해서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

草牟田川, 伊敷原良, 化粧の水 : 소무타가와는 가고시마 현 사쓰마 반도의 강 코츠키가와(甲突川)의 옛 명칭이라고 한다. 이시키, 하라라도 지명이다. '化粧の水'에 대해서도 좀 찾아보았는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가고시마 시립 하나오(花尾) 소학교의 가정통신문(?) 같은 것에 실린 칼럼(http://keinet.com/hanaos/gakkoudayori%202014%2007.pdf)에 보니 이시키, 하라라 지구는 에도 시대 후기에 논 지대로 개발된 지역이었으며, 모내기를 할 무렵에는 코츠키가와가 흙탕물로 흐려졌다고 한다. 글 쓰신 분은 이 지역의 처녀들이 모내기를 할 때 불렀던 노동요라고 생각하신다고...


松原, 丸に十の字: 松原라는 말은 지명도 있어서 고민을 했는데, 위치상으로도 그렇고 여기서는 소나무 숲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서 그렇게 번역해보았다. 그리고 동그라미에 십자모양은 사쓰마 번의 문장. 지금도 가고시마 현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침 오늘 가고시마를 주제로 한 여행 프로그램을 봤는데, 정말 있었다!)


おけさ: 이 단어로 찾으면 니가타 현의 민요라고밖에 나오지 않는다. '오케사'는 여성의 이름이라고 하는데.. 가고시마오하라부시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는 결국 못 찾아서 그냥 '오케사'로 놔두었다. ㅠ.ㅠ


とのじょ: 가고시마 방언으로 남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よか青年(にせ): 가고시마 방언으로 잘생긴 청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おじゃる: 있다, 가다, 오다의 높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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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2/奇跡2017.10.09 15:31





12 最終列車 마지막 열차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待(ま)ち合(あ)わせは そう 最終列車(さいしゅうれっしゃ)の
약속은 그래, 마지막 열차가
すれ違(ちが)う駅(えき) そう 旅(たび)の途中(とちゅう)だよ
스쳐 지나가는 역, 그래 여행 도중이야
いつの間(ま)にか 二人(ふたり) 会(あ)えるんだぜ
어느새 두 사람 만날 수 있겠지

待ち合わせは そう 最終列車の
약속은 그래, 마지막 열차가
過(す)ぎた駅で 二人 肩(かた)を寄(よ)せ合って
지나간 역에서 둘이 어깨를 서로 기대고서
いつの間にか 夜(よ)も明(あ)けるんだぜ
어느새 날이 밝겠지

大切(たいせつ)な宝物(たからもの)を探(さが)せよ
소중한 보물을 찾아봐
ほらいつも ポケット裏返(うらがえ)せば
언제나 주머니 뒤집어보면
こぼれ落(お)ちたのは いつか 君(きみ)がくれたぬくもり
흘러나온 것은 언젠가 네가 주었던 온기

いつの間にか もう 最終列車は
어느새 이제 마지막 열차는
時間(じかん)通(どお)り もう 車庫(しゃこ)の中(なか)だよ
제시간대로 이제 차고 안에 있어
君と眠(ねむ)る 二人 あったかいね
너와 함께 잠든 두 사람 따스하구나

待ち合わせは もう 最終列車の
약속은, 이제 마지막 열차가
過ぎた後(あと)さ どう? 何(なに)も聞(き)こえないや
지나간 뒤야 어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いつの間にか 夜が 明けるんだぜ
어느새 날이 밝겠지

夢(ゆめ)のような 話(はなし)じゃなくてもいいよ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微笑(ほほえ)んで すぐに 笑顔(えがお)見(み)せてよ
미소 지어줘 지금 바로 웃는 얼굴 보여줘
時(とき)が経(た)てば いつか今日(きょう)の青空(あおぞら)思(おも)い出(だ)せよ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오늘의 푸른 하늘을 떠올려봐



──────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서, 아이들이 여비를 마련해 열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이다. 언젠가 또 일본에 가서 열차를 타게 되면 꼭 듣고 싶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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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奇跡 기적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いつまでも そのままで 泣(な)いたり 笑(わら)ったりできるように
언제까지고 이대로 울고 웃을 수 있도록
曇(くも)りがちな その空(そら)を 一面(いちめん)晴(は)れ間(ま)に できるように
찌푸리곤 하는 저 하늘이 온통 맑아질 수 있도록

神様(かみさま)ほんの少(すこ)しだけ 絵(え)に描(か)いたような幸(しあわ)せを
신이여 아주 조금만이라도 그림 같은 행복을
分(わ)けてもらうその日(ひ)まで どうか涙(なみだ)を溜(た)めておいて
나눠 받을 그날까지 부디 눈물을 머금어두기를

言葉(ことば)は転(ころ)がり続(つづ)け 想(おも)いの丈(たけ)を通(とお)り越(こ)し
이야기는 구르고 굴러 생각의 키를 넘어서고
上手(うま)く伝(つた)わるどころか 掛(か)け違(ちが)いのボタン 困(こま)ったな
잘 전해지기는커녕 엇갈림의 버튼 어떻게 하나

あぁいつもの君(きみ)は 振(ふ)り向(む)いて笑う
아, 변함없는 너는 뒤돌아보며 웃네
溜め息(いき)混(ま)じりの 僕(ぼく)を許(ゆる)してね
한숨 섞인 나를 용서해줘

退屈(たいくつ)な毎日(まいにち)も 当然(とうぜん)のように過(す)ぎてゆく
지루한 나날도 당연한 듯이 흘러가네
気(き)づかないような隙間(すきま)に咲(さ)いた花(はな) 来年(らいねん)も会(あ)いましょう
모르고 지나칠 듯한 틈새에 핀 꽃 내년에 또 만나자

さぁここへおいでよ 何(なに)もないけれど
자, 여기로 와 아무것도 없지만
どこへでも行(ゆ)けるよ 少し見悶(みもだ)えるくらい
어디로든 갈 수 있어 조금 몸부림치는 만큼



──────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奇跡>(2011)의 엔딩을 장식하는 노래. 원제만으로는 너무 평범해서 그런 것인지 한국에서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 정식으로 개봉하기 전에 어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씨네큐브에서 이 영화를 상영해줘서, 그때 봤던 기억이 난다. 회사 끝난 뒤 시간이 빠듯해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갔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며 후반부에서는 눈물이 나왔는데, 귀 기울여보니 옆에 앉으신 분도 훌쩍이고 계셨다. 지금까지 본 고레에다 감독님 영화 중에서도 참 아끼는 작품이다.


-

재밌는 건 이 영화의 한국 포스터인데, 오다기리 조가 큼지막하게 나와 있다는 것. 그런데 사실 오다기리 조는 주인공이 아니다.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_-;; 두 아이는 진짜 형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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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와 후쿠오카를 잇는 신칸센이 개통되는 기념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를 보고 가고시마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데, 작년 알게 된 친구의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곳이라고도 하니..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


-

사실 이 영화를 본 당시에는 쿠루리의 음악을 잘 알지는 못했다. 그래도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고, 쿠루리도 알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봤던 영화다. 나중에 쿠루리를 정말 좋아하게 된 뒤에 다시 보면서는 더 감회가 새로웠다. 음악에도 더 귀를 기울이고, 아, 쿠루리의 음색이구나 하며 새로운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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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의 가사는 이 블로그의 프로필에 적어둔 말이기도 하다. 가사를 찬찬히 읽어보며 이 대목에서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 조금 몸부림치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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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os





キャメル 카멜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いつまで経(た)っても 変(か)わらないことは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건
確(たし)かなものなんてないことだ 
확실한 건 없다는 사실

思(おも)い描(えが)いた 未来(みらい)のことを夢見(ゆめみ)て 

마음속에 그린 미래를 꿈꾸며
さぁ どこまで 行(ゆ)けるだろう 

자,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君(きみ)のことも 僕(ぼく)らのことも あぁ何(なん)でだろう 

너에 대해서도 우리에 대해서도 아, 어째서일까
忘(わす)れ去(さ)られ 地球(ちきゅう)が回(まわ)っても 立(た)ち止(ど)まらずに 

모두 잊히고 지구가 돌아도 멈춰서지 않고
さぁ行け行け また陽(ひ)は昇(のぼ)る 

자, 가보자 다시 태양은 뜰 거야

いつか心(こころ)に刻(きざ)んだ愛(あい)も 

언젠가 마음에 새겼던 사랑도
素敵(すてき)な日々(ひび)が残(のこ)したことも 

멋진 나날이 남긴 추억도
破(やぶ)れたノートに書(か)いた気持(きも)ちも 

찢어진 노트에 적었던 마음도

あぁ いつかは伝(つた)えられるよ (あぁ今[いま]でも思い出[だ]せるよ) 

언젠가는 전해질 거야 (지금 바로 떠올릴 수 있어)
あぁ いつかは伝えてあげよう 

언젠가는 전해줄게

君のそばで 笑顔(えがお)のままで 

네 곁에서 항상 미소 지으며
出会(であ)った頃(ころ)と同(おな)じ気持ちと 

처음 만났던 때와 같은 기분과 
夕(ゆう)べのことも 明後日(あさって)のことも あぁ何でだろう 

저녁 무렵에 대해서도, 모레에 대해서도 아, 어째서일까
忘れてしまいそうなことでも 思い出せるよ 

잊어버릴 듯한 일도 떠올릴 수 있어

さぁ行け行け 陽はまた昇る 

자, 가보자 태양은 다시 뜰 거야



──────


-

미우라 시온의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한국어판 제목은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과 번외편인 《まほろ駅前番外地》을 처음 읽었던 건 2014년 봄과 여름. 당시 원래 읽고 있던 소설이 너무 어두워서, 조금 더 밝은 소설을 읽어볼까 하고 골랐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이 두 소설도 꼭 밝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등장인물의 면면을 봐도, 건드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가진 두 명의 이혼남, 매춘부, 레즈비언, 부모님을 죽인 여고생, 마약조직의 보스, 가출 여고생,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초등학생 등. 하지만 역시 나는 어떤 마이너리티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소설이 좋다. 꼼꼼하고 성실하고 배려심 깊으면서도 은근히 엉뚱하고 허술한 다다, 알콜과 니코틴으로 살아가며 상식 밖의 생활을 하지만 은근히 상냥한 구석도 있는 교텐. 이 두 주인공을 참 좋아하게 되었다. 처음 읽은 이후로도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어도) 몇 번 더 읽었고, 최근에도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을 읽고 있다.


소설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유대, 그리고 누구나 가지고 있을 상처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두 소설 모두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교텐이 왜 이렇게 나를 울리는지.

내가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바로 다다가 루루와 하이시의 집에 찾아간 크리스마스 날의 이야기이다. 아쉽게도 교텐 없이 다다 혼자 방문하게 되었지만, 루루와 하이시는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예쁘게 꾸미고는 다다를 맞이하는데 그 모습이 살짝 서글프다. 너무 요란해서 촌스러운 크리스마스 장식들, 누군가 사용했던 폭죽. 하지만 그 모습이 나는 참 좋았다. 세련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조금 촌스럽고 부끄러운 것들이 더 따뜻하니까.

이 소설은 영화로도 개봉되었는데, 에이타와 마쓰다 류헤이가 주연을 맡았다. 계속 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드디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소설을 읽은 뒤에 본 거라서 사실 조금 아쉬운 면들은 있었다.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너무 많은 부분이 생략되는데, 다소 매끄럽지 못하게 처리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역시 책 속의 대사를 배우들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상상만 했던 장면을 화면으로 보고, 등장인물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まほろ駅前狂騒曲>의 경우에는 내가 아직 소설을 읽지 못했는지라(문고본이 곧 나올 것 같긴 한데!), 소설이 더욱 기대가 된다. 


너무 소설과 영화 이야기만 해버렸는데, 물론 OST를 듣는 기쁨도 컸다. 영화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의 엔딩곡으로 바로 이 <キャメル>가 흘러나오고, 엔딩 크레딧에 키시다 시게루와 쿠루리라는 이름도 나오는 것을 보며 마음이 뭉클해졌다. 영화와 참 잘 어울리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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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ャメル 카멜  (0)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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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東京レレレのレ 도쿄 레레레의 레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http://manatsunoqrl.tistory.com/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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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尼崎の魚 아마가사키의 물고기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踏(ふ)みつぶされたら初(はじ)めて気付(きづ)いたよ
밟아 뭉개지고서야 처음으로 깨달았어
僕(ぼく)は弱(よわ)いんだ
나는 약해
踏みつけられたら意識(いしき)は薄(うす)れてゆく
짓밟히고 나니 의식은 멀어져가네

僕の身体(からだ)は余(あま)りにも小(ちい)さすぎて
내 몸은 너무나 작아서
陸上(りくじょう)で暮(く)らすには困難(こんなん)だ
땅 위에서 살기는 어려워

忘(わす)れてしまった自分(じぶん)の細(こま)かな寸法(すんぽう)も
잊어버린 내 자세한 사이즈도
噛(か)みつかれても毒(どく)の回(まわ)らない身体
물려도 독이 퍼지지 않는 몸

僕の心(こころ)はすっかり縮(ちぢ)んじまって
내 마음은 완전히 움츠러들어
肝心(かんじん)の言葉(ことば)さえ出(で)てこない
정작 중요한 말조차 나오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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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021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번째 싱글 <東京>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東京>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8

-

아마가사키는 효고 현 남동부에 있는 지명이다. 예전에 오사카에서 열차를 타고 고베로 향할 때 아마가사키 역을 지나갔던 게 생각이 난다. 정말 지나갔을 뿐이지만, 그래도 내게는 특별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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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ラブソング 러브송


作詞 岸田繁 / 作曲 岸田繁, 佐藤征史

(작사 키시다 시게루 / 작곡 키시다 시게루, 사토 마사시)



君(きみ)たちは何(なに)食(た)べて生(い)きてゆくの?
너희들은 뭘 먹고 살아가니
そのテンションをどう維持(いじ)してるの?
그 긴장감을 어떻게 유지하니
愛(あい)って何? 歌(うた)にして判(わか)るの?
사랑은 뭐지? 노래로 부르면 알 수 있을까
万力(まんりき)で締(し)めてるのは誰(だれ)の心(こころ)なの?
바이스로 조여놓은 건 누구의 마음이니

抱(だ)きしめてもまだ欲(ほ)しいとき
꼭 안아도 여전히 아쉬울 땐
いったいどんな台詞(せりふ)が必要(ひつよう)なの?
대체 어떤 말이 필요하니
軽石(かるいし)みたいな心の中(なか)そのすき間(ま)に
거품돌 같은 마음 속 틈새에
気付(きづ)かない愛が首(くび)吊(つ)ろうとしてる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랑이 목매려 하고 있어

あぁ こんなに冷(つめ)たい涙(なみだ)流(なが)して
아, 이토록 차가운 눈물 흘리며
ごまかせるのは子供(こども)だからさ
속일 수 있는 건 어린애이기 때문이야
あぁ こんなに血(ち)が滲(にじ)むほど
아, 이토록 가슴이 찢어질 만큼
キスしたいのは何故(なぜ)なんだろう
키스하고 싶은 건 왜 일까

ラブソングを作(つく)ろう
사랑 노래를 만들자
最初(さいしょ)のコードは明(あか)るくCDにしたいのが胸(むね)の内(うち)
첫 번째 코드는 밝게 CD로 하고 싶은 게 속마음
でも君を見(み)てると涙が出(で)るほど熱(あつ)くなって
하지만 널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올 만큼 가슴이 뜨거워져
EBmしか出て来(こ)ないんだ
EBm밖에 나오지 않아

あぁ こんなに気(き)が狂(くる)いそうな嘘(うそ)も
아, 이토록 정신 나갈 듯한 거짓말도
つけないのは大人(おとな)だからか?
할 수 없는 건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까
あぁ 幸(しあわ)せな本当(ほんとう) 幸せな未来(みらい)
아, 행복한 진실 행복한 미래
ここまで出て来(き)てるのに
여기까지 와 있는데
もう少(すこ)し
조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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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021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번째 싱글 <東京>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東京>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8

-

예전 블로그에 썼던 글의 일부를 조금 수정해서 올린다. 몇 년 전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는데 참 쑥스럽기도..ㅎㅎ


이런 노래를 들을 때면 가사를 꼭 번역해보고 싶어진다. 이렇게 유난히 한국어로 꼭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에서 가장 인상 깊은 가사가 있다면 역시 첫 코드는 밝게 C나 D로 하고 싶지만 널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올 만큼 뜨거워져서 E나 B마이너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부분일 것이다. 예전에 다른 글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쿠루리 노래에서도 은근히 눈물이라거나 운다는 표현이 종종 눈에 띈다. 내가 괜히 주목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그치만 나는 이 노래에서 "꼭 안아도 여전히 아쉬울 땐"이라거나 "가슴이 찢어질 만큼 키스하고 싶은 건 왜 일까" 같은 솔직함이 느껴지는 대목이 좋다.
정말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노래. 멤버들이 20대 초반일 때 나온 노래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키시다 시게루의 이런 나직한 목소리는 정말! 중간에 갑자기 격렬해지는 기타 연주는 이 노래에서 위태롭고도 아름다운 청춘의 향기가 더욱 물씬 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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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りんご飴 사과 사탕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http://manatsunoqrl.tistory.com/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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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번째 싱글 <虹>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さよならストレンジャー》에도 수록되어 있다.

<虹>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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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サンハロースワロー 헬로 스월로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手(て)の平(ひら)のなか広(ひろ)がる夏(なつ)の空(そら)
손바닥 안에서 펼쳐지는 여름 하늘
青(あお)いボレロ似合(にあ)っているよね
푸른 볼레로 어울리는구나
吐息(といき)がほらこんなに自信(じしん)なさげに
한숨이 이토록 자신 없는 듯이
濡(ぬ)れた羽(はね)にこぼれ落(お)ちそうさ
젖은 날개에 흘러넘칠 것 같아

あぁ僕(ぼく)はここにいるはずさ
아, 나는 여기에 있을 거야

ハロースワロー飛(と)んでゆけ
헬로 스왈로 날아가라

雨(あめ)はもう止(や)むさ
비는 이제 그칠 거야
窓(まど)は開(ひら)いてる
창문은 열려 있네
さあ飛んでゆけ
자, 날아가라

昔(むかし)僕が書(か)いた渡(わた)しそびれてた手紙(てがみ)
예전에 쓰고는 전해주지 못했던 편지
君(きみ)とずっといっしょに居(い)たいってね
너와 계속 함께 있고 싶다고
僕のなかのツバメは寂(さび)しそうに
내 안의 제비는 쓸쓸한 듯이
羽をたたむ準備(じゅんび)をしているよ
날개를 접을 준비를 하고 있네

あぁ僕は君の手をとった
아, 나는 네 손을 잡았다

ハロースワロー飛んでゆけ
헬로 스월로 날아가라

あぁ僕は今(いま)気付(きづ)いた
아, 나는 지금 깨달았어
君を血(ち)が滲(にじ)むくらい抱(だし)きしめたい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널 꼭 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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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번째 싱글 <虹>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虹>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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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기의 풋풋하고 젊은 열기가 느껴져서 좋은 곡. 라이너노트에서 키시다 상이 “너무 집요했던”이라고 표현한 코더 부분도 재미나다. ㅎㅎ 血が滲む 라는 표현은 직역하면 ‘피가 배다, 스미다’라는 말이지만(血のにじむような苦労の末に ‘피 나는 고생 끝에’ 같은 식으로 쓰임..) 한국식(?)으로 바꾸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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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os





6 サンデーモーニング 선데이 모닝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曇(くも)り空(ぞら)の下(した) 毛布(もうふ)に包(くる)まって
흐린 하늘 아래 이불을 둘둘 말고
やりきれないどころか あばらが砕(くだ)け散(ち)る
견딜 수 없는 기분 속 갈비뼈도 산산이 부서지네

斜(なな)め上(うえ)から 街(まち)を見下(みお)ろした 見下ろした
위에서 비스듬히 거리를 내려다보았네
祈(いの)りましょう 綺麗(きれい)な心(こころ)に 若(わか)い力(ちから)に
기도하자 아름다운 마음에 젊은 힘에

明日(あした)は日曜日(にちようび) 今週(こんしゅう)も八日目(ようかめ) また来週(らいしゅう)に
내일은 일요일 이번 주도 8일째 또 다음주에
お別(わか)れしましょうよ
헤어집시다

疲(つか)れた顔(かお)で 僕等(ぼくら)を見下ろして笑(わら)いましょうよ
피곤한 얼굴로 우리를 내려다보며 웃자
本当(ほんとう)は泣(な)きたいかも 知(し)れませんよ
실은 울고 싶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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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825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번째 싱글 <青い空>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青い空>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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