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地下鉄 지하철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사투리로 말해봐
ABCDF XYZ 잊지는 마
돌아오지 못할 언덕에서 만나자
어째서 다음을 기다리나 여기로 괜찮겠니

너는 걷는다 생각하고 있네 줄곧
걸음걸이 바꿔서까지 줄곧
속임수 통하지 않아 곤란했어
그래도 비트의 끄트러기 잡고서 가고 또 가네

지금은 역전의 시대가 아냐 보이지 않아 절망하네
정말 중요한 것 잊고 있었어 어떻게 되찾지 다음을 기다릴까

걱정거리 없어진 미래는
성가신 약속 하지 않게 되고
어중간한 사랑도 잊은 표정 하고서
미소 띤 채 가는 길 막지 마 잇고 또 잇는다

지하철 계단 건너뛰며 달렸다
날 배신하지 마 어른이 되지 마
지하철은 달린다 지상으로 나오기 위해
밖은 역시 다음을 기다리고 있는가

그건 그래
바람은 향기로워
발을 내딛었다면 데리고 가
발을 내딛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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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45e7.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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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917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1번째 싱글, <HOW TO GO>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HOW TO GO>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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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下鉄>를 처음 들었던 건 유튜브에서 본 한 영상에서였다. 한 방송에 쿠루리가 출연해서 라이브를 하는데 쿠루리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이 곡의 인트로가 쓰였고, 어쩐지 비장함이 느껴지는(음악이 끝난 뒤 왠지 무공의 고수들이 등장할 것 같았다;;; 무공의 고수는 아니지만 음악의 고수들이 등장 ㅎㅎ) 그 멜로디가 참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나서 이 앨범을 들으며 아, 이 노래였구나! 하고 반가워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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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을 때는 이 노래에 이어 <すけべな女の子> 두 곡만 들을 때가 많았다. 그만큼 참 좋아하는 노래이긴 한데, 번역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ㅅ; 역시 그냥 듣는 것과 직접 번역해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키시다 상의 보컬 때문에도 많이 좋아하는 노래. 가령 つなぐ つなぐ~~~ 부분의 목소리가 너무 좋은 것이다. -_-;; 이런 스타일은 이때 이후로는 잘 들을 수 없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서 또 이런 노래들이 더 소중해지기도 한다. 쿠루리 노래에는 대중교통수단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 노래도 그중 하나. 내 생각이지만, 대중교통수단에는 그냥 승용차와는 다른 감성이 존재하는 것 같고, 그런 대중교통수단이 등장하는 쿠루리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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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すけべな女の子 밝히는 여자아이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물빛의 연필으로
마음 잘라내어 그려보고 싶네
황혼의 골목길은 물결치고
시간과 호흡은 멈추었다

헬리콥터의 프로펠러 소리는
이 한숨에 섞여가네

물빛의 셔츠 속
큰소리 쳤던 가슴도 사라져 없어졌다
서쪽 하늘 아득한 바람
흐르고 있는 듯해 거리는 멈춰 있네

편의점의 여자아이
축제가 끝나기 전 도착할 수 있을까

밝히는 여자아이
황혼 녘의 악몽
밝히는 여자아이
황혼 녘의 악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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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45bf.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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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917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1번째 싱글, <HOW TO GO>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HOW TO GO>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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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정말 사랑하는 곡이다. 베스트 5 안에는 반드시 들 것이다.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조금 수정해서 올린다. 꽤 길어서 단락별로 한 행씩 띄어쓰기를 할게요..


처음 들었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가 몇 번 더 들으면서 좋아지는 노래가 있고, 처음부터 그럭저럭 괜찮았다가 아주 좋아지는 노래가 있고, 그럭저럭 괜찮았다가 마음에 크게 남지 않고 희미해지는 노래가 있고, 아무리 들어도 영 별로인 노래가 있고, 처음부터 마음에 느낌표를 떠오르게 하는 노래가 있다.


<すけべな女の子>는 처음부터 마음에 느낌표를 아주, 많이 떠오르게 했던 노래이다. 잠깐씩 한숨 돌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높은 곳에서 계속 머무르고, 마지막은 질주하는 노래.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딱 30초 정도만 길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도 생각했다. 어쩐지 동양적이며 신비한 느낌도 들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아라키 유코 언니의 드럼 소리가 심장을 두드린다.


"すけべ"는 호색(好色)의 의미인데, 《僕の住んでいた街》 앨범의 한국 라이센스반에서 "밝히는"이라고 번역한 것을 나도 그대로 썼다. 그렇지만 정작 가사에서 특별히 직접적으로 "야한"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참 수수께끼 같은 가사.


오늘(여기서의 ‘오늘’은 2012912일입니다) 퇴근길 버스 안에서 몇 번이고 들었다. 몇 번을 들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잠시 다른 밴드들의 노래들을 들었다가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또 듣고, 집에 와서 또 두 번 듣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노래를 찾느라 몇 번을 더 들었다. 올리고 나서도 몇 번을 더 들었다....라고까지 쓰려니 내가 너무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군. -_-;;


키시다 시게루의 라이너 노트에 따르면 모리 노부유키가 있던 시절부터 이미 있던 곡이라고. 싱글이나 앨범에 수록되는 것은 계속 미뤄지다가 <HOW TO GO>의 B면에 수록되었다.


유튜브에 보면 이 노래의 PV도 올라와 있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삭제된 모양이다. ㅠㅠ 앞서 아라키 유코가 드럼을 연주했다고 썼는데, 그 영상에서는 크리스토퍼 맥과이어가 등장한다. 아무튼 나는 이 밴드가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가슴이 콩닥콩닥. 키시다 상이 잘 안 보여서 조금 아쉽지만.. 언제나 절대로 가만히는 노래를 못 부르시는 분. ㅋ 트위터의 키시다 시게루 봇에서 읽은 건데, 자기가 노래할 때 동작을 보고 "시게루 댄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창피하니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보면 가끔은 정말 춤추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ㅎㅎ


내가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편의점의 여자아이, 축제가 끝나기 전 늦지 않을 수 있을까”부터 마지막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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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정말 언제 들어도 감동이구나. ㅠㅠ 정말정말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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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さよなら春の日 봄날이여 안녕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화창한 봄의 내 여행길은
햇살이 아주 따뜻했습니다

어디로 사라질까 헤매던 날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온화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 지금 때를 알고
당신에게만 이 순간 상냥하게 대하고파

지금도 나는 목을 마르게 하고
모두 잊은 척하며 잠드네

당연한 일이겠지 이별이 다가오네
울지 마 부탁이니까 곁에 있어주렴

떠나면 애달픈 노정일 터
당신의 눈꺼풀 속에서 헤엄치네

아침이 왔구나 꿈을 버려야만 해
비가 온 것은 어제였습니다

잘 가게, 벗이여 숨지 말고 나오길
빙글빙글 도는 양산 무지개가 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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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d.html
https://www.uta-net.com/movie/9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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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11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3번째 싱글, <ロックンロール>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ロックンロール>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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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관련된 노래여도 쓸쓸함이 묻어 있지만, 한편으로는 봄 햇살처럼 참 아름다운 곡이기도 하다. 듣다 보면 약간 엄숙한(?) 기분이 되기도. 봄과 가을 모두 날씨가 온화한 편이지만, 둘의 분위기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봄은 좀 더 젊은 느낌이라면 가을은 원숙한 느낌이고, 봄이 풋풋한 느낌은 있어도 아직 치기 어린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 가을은 많은 일을 겪은 뒤 자신의 중심을 더욱 안정적으로 잡은 사람의 모습이랄까. 이 곡도 봄날의 더 어렸던 나날과 작별하며 노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노래를 들으며 내 인생의 ‘봄’에 떠났던 여행길은 어땠나 뒤돌아보게 된다. 이 노래처럼 어디로 사라져버릴까 헤매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온화했던 나날들이기도 하고, 그 뒤에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기도 했을 것 같다. 그래도 그러고 난 뒤 아주 조금은 성숙해졌으리라 믿고 싶다(과연...-_-;;). (몇 년 뒤 다시 읽어보니 참 오글거린다..^^;;)


 

Posted by aros





4 真夏の雨 한여름의 비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너와 내가 만났더라면

아주 슬픈 일인데

따스한 커피 손에 든 채

부드러운 키스를 하고 싶어

 

너와 내가 만났더라면

기대는 점점 부풀고

사그라지고

흐린 하늘과 답 맞춰보네

 

, 네 이름은

얼마나 외우기 어려운지

 

동쪽 하늘로부터 미래의 바람

따라잡지 못할 듯한 기분이 들어

네 미소는 쓸쓸하고

흐린 하늘과 답 맞춰보네

 

, 네 이름을

부르면 싹 사라져버리고

붉은빛 띤 피부로부터 한여름의 비가

일기예보 너는 틀렸어

 

너와 내가 만났더라면

계절은 흐르지도 않고

부드러운 그 머리 나부끼며

역 플랫폼에서 기다리다 바람맞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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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c.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0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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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23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4번째 싱글, <BIRTHDAY>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참고로 초회한정반에는 <水中モーター>의 라이브 버전(20041120일 도쿄 젭Zepp에서의 공연)이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BIRTHDAY>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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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관한 노래가 좋다. 비에 관한 노래도 좋다. 약간 습기 찬 여름의 낭만을, 이 노래도 전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느린 호흡으로.



 

Posted by aros





5 帰り道 돌아가는 길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마음이 고동치기 시작했어
봄 햇살이 그렇게 만들었어 아냐,
당신의 미소가 그렇게 만들었어
솔직한 내가 그렇게 만들었어

이제부터 나는 걷기 시작해
봄 햇살을 받으면서
이제 지치지 않아

딸깍딸깍 딸깍딸깍

당신의 말 반복하네
별 수 없는 난 돌아가는 길
입맞춤은 오늘도 어색하고
지금이라면 난 날아갈 수 있어

이제부터 나는 걷기 시작해
봄 햇살을 받으면서
계속

딸깍딸깍 딸깍딸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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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b.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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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5번째 싱글, <Superstar>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Superstar>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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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 수록된 라이너노트에도 나와 있듯이 ‘こんこんからからここんこん 콘콘카라카라코콘콘’은 나막신 소리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참 귀여운 어감인데, 이 소리를 한국어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고민했다. 처음에는 ‘또각또각’으로 하려고 했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이 말은 아무래도 구두에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 뜻풀이에 나막신이 들어가는 낱말들을 검색해보았다. 그 낱말들 중 ‘딸깍발이’라는 말을 보고(중학생 때인지 고등학생 때인지, 아무튼 국어 교과서에 실린 수필 제목) 아, 이거다! 싶어서 바로 채택. 곧 이렇게 두근두근하고 씩씩한 봄 노래가 어울릴 나날들이 다시 찾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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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真昼の人魚 한낮의 인어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아주 작은 당신의 꿈은 추억투성이 한낮의 인어
아주 소중한 이날의 아침도 말들도 붉어지고 작별인사로 사라졌다

밝아져 정신을 차려보면 귀 뚫은 구멍도
가슴속 상처도, 감추었던 거짓말도, 흙으로 돌아간 생각도
줄곧 혼자서 그린 지도조차도
당신의 눈동자에 녹아들어가네

너의 풍경은 아름다운 채로 도저히 제대로 되지 못하고
조용히 잠든 인어 그림자도 모르는 체하고서 내 꿈을 좇네

분명 당신이 흘리는 눈물을 나는 그저 가장자리 장식하여
땅거미의 슬픔 알아차려지지 않도록
해변의 푸른빛과 너의 모든 것을 배에 띄워
온화한 밤을 맞이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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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9a.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0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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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5번째 싱글, <Superstar>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Superstar>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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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노래. 가사도 그렇지만 아름다운 멜로디와 편안한 분위기, 피들 연주가 참 좋다. 혼자 있을 때 자주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기도 하다. 날씨 좋은 날 한가롭게 산책할 때도 참 잘 어울리는 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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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e Veranda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변명 따위 통하지 않아
베란다의 담배에서 새파란 연기가 피어오르네
나무틀에 씌워져 새파란 연기가 보이네

흐려질 듯한 날씨의 하늘 따위
똑바로 위를 쳐다보고 있어
변명처럼 너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겠지

금방이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모두 없어져버렸을까
그토록 사람은 강한 존재일까

나란 녀석 이렇게 이런 기분을 노래로 만드네
너라면 어떻게 하겠어 무엇을 떠올리나
아니면 모두 잊어버릴까

바깥의 공기는 맑겠지
매화 꽃잎만이 계절이 찾아옴을 알려주었네

봄이 되면 바뀔 거라고
말한 대로 될까

네가 보낸 소식도 없이 한 계절은 지나가고
얼굴 찌푸렸을 때 조금 떠오르다 다시 사라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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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a80c.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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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26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7번째 싱글 <Baby I Love You>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Baby I Love You로 검색해서 잘못 찾아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Baby I Love You>에 대해서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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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혹은 걸으며 이동하는 시간에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아서, 음악을 들으며 다른 생각을 하거나 풍경을 바라보거나 하면 자칫 노래들이 그냥 지나가버릴 때도 종종 있다. 가사를 음미하지도 사운드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배경음악처럼 그냥 흘러가버릴 때도 많은데, 물론 그건 그것대로 좋기는 하다. 아무튼 이번에 가사를 번역해보며 느낀 건 이 노래도 사실 그런 식으로 흘러가버리곤 했던 노래였다는 것. 가사를 대충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여러 번 들었음에도 가사를 번역해보니 정말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놀랐다. 물론 더 좋아진 건 당연한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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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찌된 일인지 이 싱글의 초회한정반을 가지고 있다. 쿠루리를 좋아하게 된 뒤로 몇 달 동안 꽤 많은 CD들을 사버렸는데(그런데 무서운 건 내게 그렇게 많이 샀다는 자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_-;;), 그중 한 장이었던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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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ヘイ! マイマイ!! 헤이! 달팽이!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느긋이 느긋이 살아가고 싶은데
어쩐지 오늘은 너무 서둘러

비 내리는 건 비 내리는 건 너무 좋아요 모두의 움직임이 둔해져

나는 달팽이 이봐 이봐 잎에 멈춰 있을 뿐인
달팽이 이걸로 됐니
방해받아서 완전 어색해 완전 어색해

어쩔 줄 모르며 담배 피네 두꺼비 아저씨의 압박
속지 마 생각해보자 답은 아주 간단하지

달팽이 이걸로 됐니?

잎에 멈춰 있을 뿐인 나는 달팽이 이봐 이봐
방해받아서 완전 어색해 완전 어색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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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a836.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2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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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30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8번째 싱글 <ジュビリー>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ジュビリー>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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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다 상의 독특한 스타일의 보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곡이기도 하다. ^_^ 사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マイマイ에 달팽이라는 뜻이 있는 걸 몰랐으니 가사의 내용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뒤 뭔가 의문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두꺼비 아저씨의 압박”에서 피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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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ベーコン & エッグ 베이컨과 에그 (bonus track)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무엇에라도 새겨주겠어
달걀 노른자 노른자 너
저건 태양 짭짤한 베이컨이
노릇노릇 볕에 타고
여름의 사랑은 베이컨과 에그

무엇에라도 새겨주겠어
달걀 노른자 노른자 너
저건 태양 짭짤한 베이컨이
노릇노릇 볕에 타고
여름의 사랑은 베이컨과 에그

해변에 눈부시게 비치는 태양은 달걀 노른자
너도 나도 땀이 많아 뚝뚝 떨어지는 땀은 짜
사악한 여름의 악마는 달걀을 낳네
짠 입 가득 달달한 베이컨과 에그

무엇에라도 새겨주겠어
달걀 노른자 노른자 너
저건 태양 짭짤한 베이컨이
노릇노릇 볕에 타고
여름의 사랑은 베이컨과 에그

저건 태양 짭짤한 베이컨이
노릇노릇 볕에 타고
여름의 사랑은 베이컨과 에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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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a5.html
http://www.uta-net.com/movie/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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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ワルツを踊れ Tanz Walzer》 앨범의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 한정 예약 특전이었다고 한다. 《僕の住んでいた街》의 초회한정반에 수록되면서 처음으로 CD화되었다. 한국반은 초회한정반 사양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이 곡이 수록되어 있다. 얏호! 그리고 이 글을 올린 21일은 사토 마사시 님의 생일! 축하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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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WIEN5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거리는 신기루 소금으로 만들어진 바다를 배는 가네
푸른 하늘에 빛나는 그림자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같아
거울에 비치는 눈물의 흔적 속눈썹 언저리로부터

밤으로 이끄는 검푸른 하늘
날개를 펼치고 더 먼 곳으로

꿈꾸는 신호 달빛
속눈썹 언저리에서 멈추고

날아간 모자 두둥실 올라가네
맑은 하늘의 위쪽으로

얼음의 세계를 녹일 만큼
넘치는 눈물은 누구의 눈에도 닿지 않기를
날개를 펼치고 더 먼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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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af23.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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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725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9번째 싱글 <言葉はさんかく こころは四角>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여성 보컬은 Salyu. Salyu의 음악은 잘 모르지만, 영화 <하프웨이>의 주제가를 좋아해서 아주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목소리도 참 아름답고. :)
<言葉はさんかく こころは四角>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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