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シャツを洗えば 셔츠를 빨면


作詞 岸田繁, 佐藤征史, 松任谷由実 / 作曲 岸田繁

(작사 키시다 시게루, 사토 마사시, 마쓰토야 유미 / 작곡 키시다 시게루)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일요일 빨리 일어나
세탁기 돌아가고
눈도 돌아가네 모닝 키스도 뒤로 미루고
셔츠를 빨면 푸른 하늘이 손짓하네

I feel the sunshine of your love
바람 불면 날아가버릴 듯한 셔츠를
Wind blows into the veranda
빨래집게로 꽂아두어줘

시간은 흐르고 이 셔츠도 언제나처럼 바람에 휩싸여
그때처럼 지금도 마음이 바뀌고 팔랑팔랑 추억 싣고서
셔츠도 너처럼 푸른 하늘을 사랑하고 있었구나

I feel the sunshine of your love
바람 불면 날아가버릴 듯한 셔츠를
Wind blows into the veranda
빨래집게로 꽂아두어줘

네가 있을까 넓은 베란다에서
너의 향기가 그리워지면

태양이 눈을 떴어 눈부셔서 빨리 일어나라고 자, 빨래하자

베란다에는 마른 꽃
내 곁으로 와 새 셔츠도 있는데


I feel the sunshine of your love
바람 불면 날아가버릴 듯한 셔츠를
Wind blows into the veranda
빨래집게로 꽂아두어줘

I'm filled with the sunshine of your love
텅 빈 세탁기 속에
Wind blows into the veranda
내 셔츠도 넣어두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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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5307b/l01e1f8.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3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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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8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3번째 싱글! 마쓰토야 유미 상과 함께 작업한 곡이며, 알려져 있듯이 GAP 40주년 캠페인 송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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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OZER> 201010월호의 내용을 조금 인용해보면, 이 곡의 초기 형태는 《NIKKI》 앨범 시절에 이미 있었던 것인데, 이런 곡쯤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なんぼでもできる>라는 가칭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곡을 들은 마쓰토야 유미가 빨래에 관한 노래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마쓰토야 유미가 쓴 가사는 후렴의 영어 가사이고, 그녀가 부르는 ‘太陽が目を開けた…’ 부분은 사토 마사시가, 그 외의 가사는 모두 키시다 시게루가 작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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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게시판에도 뮤직비디오의 몇몇 장면들을 올려놓았지만,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정말 사랑한다. ㅎㅎ 다들 깜찍하고 발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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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がいるかな라는 가사를 보면, 나는 문득 <東京>를 떠올리곤 한다. 같은 가사이지만 참 다른 느낌. :) 물론 둘 다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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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コンバット・ダンス 컴뱃 댄스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막상 궁지에 몰려도 어쩔 수 없으니 동요하지 않아
그래 그래, 펀치를 잘 보고 상대의 등 뒤로 도는 거야

이봐 이봐, 펀치가 형편없어 어쩔 수 없으니 움직일 수 없어
조금 눈물이 짭짤하네 그렇지 않아도 한심해

됐으니까 발버둥 쳐 여긴 어찌 되든 상관없으니
간헐적으로 나가는 펀치의 폭풍을 맞아도 괜찮지 않아?

그래, 가야 해 왼쪽 발 내딛고서
상상을 뛰어넘는 게 많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래, 가야 해 두 눈을 크게 뜨고서
마땅히 있어야 할 일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뿐야

싸움에서 져도 스모에서 이겼다고는 말하게 두지 않아
실은 겁쟁이인 우리는 여기서 처음으로 우는 거야

언제부터 우리는 변명을 써서 상대에게 말로 이겼던 거지?
잘 가, 잘 가 다시 움직이기 다시 할 수도 없으니까

NO 여기에 있어 틀렸으니까 무리 짓는 건 아니라구
그래 같은 출발점에서 출발했으니 괜찮네
YES 그런 식으로 바람이 되어라 위를 향해서
동쪽에서 태양이 방금 전의 눈물을 닦네

그래, 가야 해 왼쪽 발 내딛고서
상상을 뛰어넘는 게 많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래, 가야 해 두 눈을 크게 뜨고서
마땅히 있어야 할 일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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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2592.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90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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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FIRE


作詞 岸田繁, 松任谷由実 / 作曲 岸田繁

(작사 키시다 시게루, 마쓰토야 유미 / 작곡 키시다 시게루)



타올라라 붉은 불꽃아 타닥타닥
울려퍼져라 흙을 힘껏 밟으며 춤추는 밤

누워 뒹굴면 마른 잎 향기가 나네
은하수  배를 띄워라
타올라라 붉은 뺨 태우듯이

산울림은 불꽃을 흔드네
불을 끄지 마 여행의 노래

이라이 이라이 오
이라이 이라이 오

타올라라 붉은 불꽃 타닥타닥
반딧불이야 오렴 작은 불똥아 여기까지 오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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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2595.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90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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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성숙해지기 시작하잖아요. 그런데 남자아이들도 엄마가 이성이라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해서, 같이 목욕하지 않게 되고 그러죠. 그런 시기에 또래 남자 친구들하고만 산에 오르기도 하고요. 가사에도 나와 있지만 상징적인 것이 불이에요. 자연 속에서 직접 불을 피우는 것이죠. 그 불을 볼 때 약간 쑥스러운 듯한 연대감이라든지. 약간 흥분해 있는 감각이라든지. 유민한테 '그런 것에 대한 노래가 좋지 않아?라는 말을 듣고 '그런 건 남자밖에 모르는 건데, 이 사람 대체 뭐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굉장한 존경심을 느꼈어요."

(키시다 시게루, <SNOOZER> 2010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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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犬とベイビー 개와 베이비


作詞 岸田繁, bobo, 藤井琢磨 / 作曲 岸田繁

(작사 키시다 시게루, bobo, 후지이 타쿠마 / 작곡 키시다 시게루)
 


아, 지금까지 듣고 있었는데 귀를 막고 싶어
자기만 옳은 줄 아는 말뿐인 남자의 꿈

런던 파리 이탈리아 백화점에서 산 꽃다발

안으면 끝나는 일이 아니잖아 이봐


어떻게 해야 해 어떻게 해야 해 어떻게 해야 해
베이비 날 미워하지 말아줘

아, 오늘도야 시작됐네 또 그 얘기
이 녀석은 개 우리 개 모른다구

자전거 타고 가자 내일은 맑겠지
서쪽으로 해가 질 무렵 살짝 잠들렴

어쩌면 좋지 어쩌면 좋지 어쩌면 좋지
베이비 날 미워하지 말아줘

어머 이게 뭐야 우리 개가 잔뜩 지쳐 있네
울고만 있었는데 힘없이 웃네

둘이서 읽던 여행 책 사이에 끼워둔 꽃
너만 있으면 돼 그것뿐야

어쩔 수가 없어 어쩔 수가 없어 어쩔 수가 없어
베이비 눈 깜짝할 새에 아침이 찾아올 뿐

베이비 널 좋아하는 것뿐야
어쩔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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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2598.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90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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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OZER> 201010월호 인터뷰에 따르면 코러스는 남자의 이야기, 버스 부분은 여자 이야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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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石、転がっといたらええやん 돌, 구르고 있으면 좋잖아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가득 차 마구 날뛰는
그런 우직한 로큰롤 쇼
그거랑 이거랑은 얘기가 다르잖아
1, 2, 3...

포멀한 비트
포멀한 그루브
포멀한 코드
포멀한 수트
포멀한 플레이
포멀한 초이스

합법적인 플레이
비합법적인 셔츠
합법적인 찬스
비합법적인 댄스

슬프게 하지 말아줘
어깨의 짐이 무거워보여
오늘 밤은 여기까지인가

언젠가 네가 입고 있었던
입술 색 타이트한 니트
입맞춤의 맛 너와 조인트
우리는 새파란 색

뻔한 속임수로 괜찮지 않니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시간 때우기
무엇도 밑거름으로 하지 못한 채 우리를 따르라
라라 Like A Rollin’ St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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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2597.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908-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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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제목은 키시다 시게루가 <로킹 온 재팬>에 연재하는 글의 제목이기도 하다. 교토 사투리이겠지만 그렇다고 전라도 사투리나 경상도 사투리로 옮길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ㅎㅎ 2분을 겨우 넘기는 정말 시원한 로큰롤인데, 다른 노래에서는 듣기 어려운 스타일의 키시다 상의 보컬이 참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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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麦茶 보리차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은빛으로 반짝이는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른 풍경은
언제라도 당신을 불러내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부탁하네

보리차 주전자에 맺힌 물방울을
붉어진 손으로 털어내네
한 잔 들이켠 뒤 비치는 미래
산책하러 나간 뒤부터 생각하자

나무들은 술렁거리고 이야기 나누네
마음은 흔들림 없이 묻히네
자, 나와보렴 자, 나와보렴
자갈길 걸어 나와보렴

귤 베어 먹은 하얀 이로
웃으며 지은 미소 바다의 색
강을 더듬어가면 그 사이에
커지면 바다로 나가자

파도가 가득 차면 마음은 끌어당기고
마음이 가득 차면 파도는 조용히
자, 나와보렴 자, 나와보렴
자그마한 생명아 나와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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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2594.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90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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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여름 노래. 이제 이 노래가, 쿠루리의 음악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이 되었다. 나무 냄새 물씬 풍기는 계절.
실은 이 앨범이 내가 가장 처음 들었던 쿠루리의 앨범이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내가 이렇게까지 쿠루리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었다. ;)
암튼 우리의 쿠루리는 이제 곧 새 앨범을 발매할 것 같은데, 언제부터 예약이 시작되려나? :)

 


 

Posted by aros
가사 1/08 魂のゆくえ2014. 4. 23. 23:50





1 LV 45 레벨 45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때는 아득한 수천 년 후의 미래
우선 나는 사막에서 기다리고 있네

물 대신 술병으로 마시는 수은은
아득한 4000도의 세계를 넘어가네

지금은 특대 캠프에서 살고 있네
누구랄 것도 없이 모여든 후예들의 외침

언젠가 네 얼굴 빼앗은 몬스터
시치미 떼고 인간의 얼굴 하고 있네
녀석은 어쨌든 수천 기압의 진공을 조종해서
우리를 죽이는 몬스터

서둘러 어쩐지 나는 여기서 넘어졌어
약초는 거저 받은 그것뿐이야

꿈은 이쯤에서 끊길 듯하네
회선은 악마에게 잘릴 듯하네

3초의 잠수는 미수에 그쳤네
3초의 잠수는 미수에 그쳤네

꿈은 이쯤에서 끊길 듯하네
회선은 악마에게 잘릴 듯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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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8fa4.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35282



Posted by aros
가사 1/08 魂のゆくえ2014. 4. 23. 23:31





2 愉快なピーナッツ 유쾌한 피너츠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아까는 한순간이었어도
우리는 잘될 것 같았어
이토록 고민하고 있지만
전혀 답이 나오지 않아

언젠가부터 이렇게 뿔뿔이 흩어지고
찾아낸 꿈조차도 띄엄띄엄 끊기고
그래, 순간 떠올랐어
불을 꺼보자구 

유쾌한 피너츠
날려버린 비너스
부서져버린 도너츠 무너뜨려도 괜찮겠니 응?

아까는 미안했어 내가 좀 이상했어
그래, 아마 날씨 때문이겠지
이렇게 오늘 하루도 저무네
건널목이 열리면 안녕이야

시시덕거린 먼데이
대답은 위켄드
날려버린 약속 다시 잡는 일 따위

그렇지, 내 인생은 결국
시간 때우기 같은 것이니까
내일에 대해서도 부족한 머리로 생각하고 생각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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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7b97.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A04291

 

-
2009429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2번째 싱글.

2009718일부터 애플 iPhone 3GS의 광고음악으로 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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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1/08 魂のゆくえ2014. 4. 11. 00:35





3 太陽のブルース 태양의 블루스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소중한 일은 잊어버리지 않도록
어딘가에서 주웠던 종잇조각에 써두자

하지만 너와 스쳐지나가다
잊어버리고 말았어 뚝뚝 끊기게 되네

즐거웠던 나날은 금이 간 채
태양에 비춰지는 채로

걸어서 돌아갔네
지금까지 온 길에 삼켜졌네
돌아봐 앞은 이쪽이야
목소리도 나오지 않네 손도 흔들지 않네

태양은 말했네
오늘까지의 나날은
영원이 아니라
그래, 한순간이었다고

사막인 듯하다고 친구는 말했다
물을 서로 나눌 수도 없고

걸어서 돌아갔네
지금까지 온 길에 삼켜졌네
돌아봐 앞은 이쪽이야
목소리도 나오지 않네 손도 흔들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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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8fa3.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35283

 

-
아주 많이 힘들 때, 그런 순간은 정말 영원처럼 느껴지곤 한다.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그 괴로움이 지나고 나면 사실 과거의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로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캄캄한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 되는 것이다. 어느 날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는 버스 안에서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 곡을 떠올렸다. 오늘까지의 나날은 영원이 아니라 한순간이었다고 노래한 이 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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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os





4 夜汽車 야간열차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애타게 동경했던 저 곳으로
20시 야간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자
스쳐가고 있었겠지 우리를
꿈의 거리까지 태우고 가네

서쪽으로 동쪽으로 달리네
꿈꾸는 야간열차는 잠이 덜 깬 눈으로
그래 북쪽으로 향하는 건가?
우리를 꿈의 거리까지 태우고 가네

너는 추위로 얼어붙고 있네
그렇게 뺨이 따뜻했는데
입맞춤하고 따뜻한 브랜디 티를 녹이네

오늘밤은 크리스마스

승객은 대부분 중간에 내리고
울상 지은 너와 지친 나밖에 없어
자, 아침해가 보일 거야 키스하자
꿈의 거리라면 곧 도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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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8fa2.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35284

 

 

Posted by a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