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2/奇跡2017. 10. 9. 15:31





12 最終列車 마지막 열차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약속은, 그래 마지막 열차가
스쳐 지나가는 역, 그래 여행 도중이야
어느새 두 사람 만날 수 있겠지

약속은, 그래 마지막 열차가
지나간 역에서 둘이 어깨를 서로 기대고서
어느새 날이 밝겠지

소중한 보물을 찾아봐
언제나 주머니 뒤집어보면
흘러나온 것은 언젠가 네가 주었던 온기

어느새 이제 마지막 열차는
제시간대로 이제 차고 안에 있어
너와 함께 잠든 두 사람 따스하구나

약속은, 이제 마지막 열차가
지나간 뒤야 어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어느새 날이 밝겠지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미소 지어줘 지금 바로 웃는 얼굴 보여줘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오늘의 푸른 하늘을 떠올려봐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56d2.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10629-099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서, 아이들이 여비를 마련해 열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이다. 언젠가 또 일본에 가서 열차를 타게 되면 꼭 듣고 싶은 노래.



 

'가사 2 > 奇跡'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鹿児島おはら節 가고시마오하라부시  (0) 2017.10.15
17 奇跡 기적  (2) 2017.01.06
Posted by aros
가사 2/奇跡2017. 1. 6. 15:58





17 奇跡 기적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언제까지고 이대로 울고 웃을 수 있도록
찌푸리곤 하는 저 하늘이 온통 맑아질 수 있도록

신이여 아주 조금만이라도 그림 같은 행복을
나눠 받을 그날까지 부디 눈물을 머금어두기를

이야기는 구르고 굴러 생각의 키를 넘어서고
잘 전해지기는커녕 엇갈림의 버튼 어떻게 하나

아, 변함없는 너는 뒤돌아보며 웃네
한숨 섞인 나를 용서해줘

지루한 나날도 당연한 듯이 흘러가네
모르고 지나칠 듯한 틈새에 핀 꽃 내년에 또 만나자

자, 여기로 와 아무것도 없지만
어디로든 갈 수 있어 조금 몸부림치는 만큼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51e5.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10601-147

 

-

201161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4번째 싱글.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奇跡>(2011)의 엔딩을 장식하는 노래. 원제만으로는 너무 평범해서 그런 것인지 한국에서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 정식으로 개봉하기 전에 어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씨네큐브에서 이 영화를 상영해줘서, 그때 봤던 기억이 난다. 회사 끝난 뒤 시간이 빠듯해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를 버스를 타고 갔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며 후반부에서는 눈물이 나왔는데, 귀 기울여보니 옆에 앉으신 분도 훌쩍이고 계셨다. 지금까지 본 고레에다 감독님 영화 중에서도 참 아끼는 작품이다.


-

재밌는 건 이 영화의 한국 포스터인데, 오다기리 조가 큼지막하게 나와 있다는 것. 그런데 사실 오다기리 조는 주인공이 아니다.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_-;; 두 아이는 진짜 형제라고 한다!


-

가고시마와 후쿠오카를 잇는 신칸센이 개통되는 기념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를 보고 가고시마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데, 작년 알게 된 친구의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곳이라고도 하니..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


-

사실 이 영화를 본 당시에는 쿠루리의 음악을 잘 알지는 못했다. 그래도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고, 쿠루리도 알고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봤던 영화다. 나중에 쿠루리를 정말 좋아하게 된 뒤에 다시 보면서는 더 감회가 새로웠다. 음악에도 더 귀를 기울이고, 아, 쿠루리의 음색이구나 하며 새로운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

마지막 부분의 가사는 이 블로그의 프로필에 적어둔 말이기도 하다. 가사를 찬찬히 읽어보며 이 대목에서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 조금 몸부림치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가사 2 > 奇跡'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鹿児島おはら節 가고시마오하라부시  (0) 2017.10.15
12 最終列車 마지막 열차  (0) 2017.10.09
Posted by aros





キャメル 카멜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건
확실한 건 없다는 사실

마음속에 그린 미래를 꿈꾸며
자,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너에 대해서도 우리에 대해서도 아, 어째서일까
모두 잊히고 지구가 돌아도 멈춰서지 않고
자, 가보자 다시 태양은 뜰 거야

언젠가 마음에 새겼던 사랑도
멋진 나날이 남긴 추억도
찢어진 노트에 적었던 마음도

언젠가는 전해질 거야 (지금 바로 떠올릴 수 있어)
언젠가는 전해줄게

네 곁에서 미소 지은 채로
처음 만났던 때와 같은 기분과 
저녁 무렵에 대해서도, 모레에 대해서도 아, 어째서일까
잊어버릴 듯한 일도 떠올릴 수 있어

자, 가보자 태양은 다시 뜰 거야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56d3.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10629-098

 

-

미우라 시온의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한국어판 제목은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과 번외편인 《まほろ駅前番外地》을 처음 읽었던 건 2014년 봄과 여름. 당시 원래 읽고 있던 소설이 너무 어두워서, 조금 더 밝은 소설을 읽어볼까 하고 골랐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이 두 소설도 꼭 밝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등장인물의 면면을 봐도, 건드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가진 두 명의 이혼남, 매춘부, 레즈비언, 부모님을 죽인 여고생, 마약조직의 보스, 가출 여고생,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초등학생 등. 하지만 역시 나는 어떤 마이너리티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소설이 좋다. 꼼꼼하고 성실하고 배려심 깊으면서도 은근히 엉뚱하고 허술한 다다, 알콜과 니코틴으로 살아가며 상식 밖의 생활을 하지만 은근히 상냥한 구석도 있는 교텐. 이 두 주인공을 참 좋아하게 되었다. 처음 읽은 이후로도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어도) 몇 번 더 읽었고, 최근에도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을 읽고 있다.


소설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유대, 그리고 누구나 가지고 있을 상처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두 소설 모두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교텐이 왜 이렇게 나를 울리는지.

내가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바로 다다가 루루와 하이시의 집에 찾아간 크리스마스 날의 이야기이다. 아쉽게도 교텐 없이 다다 혼자 방문하게 되었지만, 루루와 하이시는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예쁘게 꾸미고는 다다를 맞이하는데 그 모습이 살짝 서글프다. 너무 요란해서 촌스러운 크리스마스 장식들, 누군가 사용했던 폭죽. 하지만 그 모습이 나는 참 좋았다. 세련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조금 촌스럽고 부끄러운 것들이 더 따뜻하니까.

이 소설은 영화로도 개봉되었는데, 에이타와 마쓰다 류헤이가 주연을 맡았다. 계속 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드디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소설을 읽은 뒤에 본 거라서 사실 조금 아쉬운 면들은 있었다.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너무 많은 부분이 생략되는데, 다소 매끄럽지 못하게 처리된 부분도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역시 책 속의 대사를 배우들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상상만 했던 장면을 화면으로 보고, 등장인물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まほろ駅前狂騒曲>의 경우에는 내가 아직 소설을 읽지 못했는지라(문고본이 곧 나올 것 같긴 한데!), 소설이 더욱 기대가 된다. 


너무 소설과 영화 이야기만 해버렸는데, 물론 OST를 듣는 기쁨도 컸다. 영화 <まほろ駅前多田便利軒>의 엔딩곡으로 바로 이 <キャメル>가 흘러나오고, 엔딩 크레딧에 키시다 시게루와 쿠루리라는 이름도 나오는 것을 보며 마음이 뭉클해졌다. 영화와 참 잘 어울리는 노래다.




Posted by aros
이야기2016. 7. 4. 15:36



ハンバート ハンバート、言葉はさんかく こころは四角


요즘 NHKニッポン戦後サブカルチャー史(일본 전후 서브컬쳐사)라는 책을 읽고 있다. 원래 NHK에서 방송을 한 뒤 나온 책인 모양인데, 방송에 비해서 책의 내용이 별로라는 평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읽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뮤지션도 있고, 익숙한 이름이 나와서 반가우면서도 그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흥미롭다. 여러 영화와 책, 신주쿠와 시부야의 옛 모습에 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책 속에는 다카다 와타루라는 뮤지션의 대표곡 중 하나로 <生活の柄>가 언급되어 있다. 이 곡을 험버트 험버트의 곡으로 알고 있었던 나는 놀라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다. 커버한 곡이었던 것이구나... 사노 유호의 보컬이 너무나 예뻐서 종종 듣곤 하는 곡이다. 아무튼 사실 이 이야기는 지금 올리는 곡하고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_-;; 오랜만에 험버트 험버트의 곡을 찾아 보다 그들이 쿠루리의 <言葉はさんかく こころは四角>를 커버한 곡을 들어보았다. 데모 버전이라서 조금 거친 감이 있지만 신선한 매력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좋은 노래는 어떻게 불러도 좋구나 싶기도 했다. :)



Posted by aros
궁시렁2016. 7. 4. 15:14

YMO



Yellow Magic Orchestra, Rydeen(1979)



내가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에는 명절 때 TV에서 영화 <마지막 황제>를 자주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일찍 잠드는 아이였던 모양이다. 보통 밤에 해주곤 했기에 한참 재미있게 보다가도 밀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해서 몇 번이고 영화를 보는 데 실패했었다. 그러다 최근에 드디어 <마지막 황제>를 끝까지 보았다. 이게 대체 얼마 만의 성공인지...-_-;; 놀랍게도 배우들이 영어로 대사를 말해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었지만,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었다.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OST가 정말 훌륭했다.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사카모토 류이치의 다른 음악도 찾아보고, 그러다 YMO의 <ライディーン> 제작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이 다큐멘터를 다 보고 나니 어느새 멜로디가 귀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다카하시 유키히로가 설명하기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음악을 신시사이저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특히 <7인의 사무라이>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잘 들어보면 다그닥다그닥 하는 말 달리는 소리 같은 음향도 들리고.. ^^;


YMO는 워낙 유명해서 예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고 언젠가 한 곡 정도 들어본 적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내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생각해보면 3~4년 전만 해도 내가 이런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고맙게도 《Solid State Survivor》 앨범을 선물 받아서 요즘 가장 자주 듣고 있다. 




Yellow Magic Orchestra, <Tong Poo>


사카모토 류이치가 만든 곡 <Tong Poo>의 93년 라이브 영상. 참고로 東風을 어떻게 이렇게 읽게 된 것인지 검색해보았지만 알 수 없었다 ㅠㅠ; YMO83년에 산개(散開)했다 93년에 다시 재생(再生)했었다고 한다. 권리상 문제로 YMO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다고 하는데, 다카하시 유키히로의 드럼을 보니 정말 YMO라는 글자 위에 X가 그려져 있다! ;ㅅ; 피아노 버전으로 들어도 좋은 곡. 아무튼 참 좋다. 얼쑤얼쑤 ♬

... 이런 글을 썼었는데 영상이 잘린 관계로ㅠㅠ 다른 영상을 올린다. PUBLIC PRESSURE 버전~♡




'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홋카이도  (2) 2018.09.14
Phoenix  (2) 2018.05.28
임시 공지  (4) 2015.10.25
여행을 떠나는 이유  (0) 2015.06.22
공지  (6) 2015.03.01
Posted by aros





1 東京レレレのレ 도쿄 레레레의 레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http://manatsunoqrl.tistory.com/149




Posted by aros





2 尼崎の魚 아마가사키의 물고기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밟아 뭉개지고서야 처음으로 깨달았어
나는 약해
짓밟히고 나니 의식은 멀어져가네

내 몸은 너무나 작아서
땅 위에서 살기는 어려워

잊어버린 내 자세한 사이즈도
물려도 독이 퍼지지 않는 몸

내 마음은 완전히 움츠러들어
정작 중요한 말조차 나오지 않네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13398.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2589

 

-

19981021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번째 싱글 <東京>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東京>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8

-

아마가사키는 효고 현 남동부에 있는 지명이다. 예전에 오사카에서 열차를 타고 고베로 향할 때 아마가사키 역을 지나갔던 게 생각이 난다. 정말 지나갔을 뿐이지만, 그래도 내게는 특별한 기억.



 

Posted by aros





3 ラブソング 러브송


作詞 岸田繁 / 作曲 岸田繁, 佐藤征史

(작사 키시다 시게루 / 작곡 키시다 시게루, 사토 마사시)



너희들은 뭘 먹고 살아가니
그 긴장감을 어떻게 유지하니
사랑은 뭐지? 노래로 부르면 알 수 있을까
바이스로 조여놓은 건 누구의 마음이니

꼭 안아도 여전히 아쉬울 땐
대체 어떤 말이 필요하니
거품돌 같은 마음 속 틈새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랑이 목매려 하고 있어

아, 이토록 차가운 눈물 흘리며
속일 수 있는 건 어린애이기 때문이야
아, 이토록 가슴이 찢어질 만큼
키스하고 싶은 건 왜 일까

사랑 노래를 만들자
첫 번째 코드는 밝게 CD로 하고 싶은 게 속마음
하지만 널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올 만큼 가슴이 뜨거워져
EBm밖에 나오지 않아

아, 이토록 정신 나갈 듯한 거짓말도
할 수 없는 건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까
아, 행복한 진실 행복한 미래
여기까지 와 있는데
조금 더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08a35.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B12590

 

-

19981021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1번째 싱글 <東京>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東京>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8

-

예전 블로그에 썼던 글의 일부를 조금 수정해서 올린다. 몇 년 전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는데 참 쑥스럽기도..ㅎㅎ


이런 노래를 들을 때면 가사를 꼭 번역해보고 싶어진다. 이렇게 유난히 한국어로 꼭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에서 가장 인상 깊은 가사가 있다면 역시 첫 코드는 밝게 C나 D로 하고 싶지만 널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올 만큼 뜨거워져서 E나 B마이너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부분일 것이다. 예전에 다른 글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쿠루리 노래에서도 은근히 눈물이라거나 운다는 표현이 종종 눈에 띈다. 내가 괜히 주목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그치만 나는 이 노래에서 "꼭 안아도 여전히 아쉬울 땐"이라거나 "가슴이 찢어질 만큼 키스하고 싶은 건 왜 일까" 같은 솔직함이 느껴지는 대목이 좋다.
정말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노래. 멤버들이 20대 초반일 때 나온 노래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키시다 시게루의 이런 나직한 목소리는 정말! 중간에 갑자기 격렬해지는 기타 연주는 이 노래에서 위태롭고도 아름다운 청춘의 향기가 더욱 물씬 나도록 만든다.



 

Posted by aros





4 りんご飴 사과 사탕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http://manatsunoqrl.tistory.com/4



──────


-

19992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번째 싱글 <虹>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さよならストレンジャー》에도 수록되어 있다.

<虹>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




Posted by aros





5 ハロースワロー 헬로 스월로


作詞, 作曲 岸田繁
(작사, 작곡 키시다 시게루)



손바닥 안에서 펼쳐지는 여름 하늘
푸른 볼레로 어울리는구나
한숨이 이토록 자신 없는 듯이
젖은 날개에 흘러넘칠 것 같아

아, 나는 여기에 있을 거야

헬로 스왈로 날아가라

비는 이제 그칠 거야
창문은 열려 있네
자, 날아가라

예전에 쓰고는 전해주지 못했던 편지
너와 계속 함께 있고 싶다고
내 안의 제비는 쓸쓸한 듯이
날개를 접을 준비를 하고 있네

아, 나는 네 손을 잡았다

헬로 스월로 날아가라

아, 나는 지금 깨달았어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널 꼭 안고 싶어

 

──────


-

일본어 가사 원문

http://j-lyric.net/artist/a000786/l0207a4.html
http://www.utamap.com/showkasi.php?surl=k-100526-157

 

-

1999224일에 발매된 쿠루리의 2번째 싱글 <虹>의 3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

<虹>에 대한 이야기는 http://manatsunoqrl.tistory.com/12


-

데뷔 초기의 풋풋하고 젊은 열기가 느껴져서 좋은 곡. 라이너노트에서 키시다 상이 “너무 집요했던”이라고 표현한 코더 부분도 재미나다. ㅎㅎ 血が滲む 라는 표현은 직역하면 ‘피가 배다, 스미다’라는 말이지만(血のにじむような苦労の末に ‘피 나는 고생 끝에’ 같은 식으로 쓰임..) 한국식(?)으로 바꾸어보았다.



 

'가사 2 > 僕の住んでいた街 DISC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ラブソング 러브송  (0) 2016.02.18
4 りんご飴 사과 사탕  (0) 2016.02.14
6 サンデーモーニング 선데이 모닝  (0) 2016.01.31
7 ガロン 갤런  (0) 2016.01.04
8 台風 태풍  (0) 2016.01.04
Posted by aros